"운수사업 역할 더욱 강조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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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수사업 역할 더욱 강조될 것"
  • 박종욱 Pjw2cj@gyotongn.com
  • 승인 2010.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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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2020 운수업 발전전략'  취재결과...
공급과잉 해소·경영 혁신 등이 관건...

최근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운수사업은 미래 국가경제와 국민생활에서 그 기능과 역할이 더욱 강조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교통신문이 2011년 새해를 앞두고  2020 운수사업 발전전략 이라는 주제로 관계 기관과 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 분석한 결과다.

취재 결과, 운수사업이 현재의 침체에서 벗어나 새로운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위해서는 ▲공급과잉 해소 ▲전근대적 경영 탈피 ▲과도한 규제 철폐 ▲서비스의 질적 향상이라는 과제를 극복해야 할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공급과잉은 택시와 화물, 자동차관리업종 등 운수업 전반에 걸친  공통적 현상으로, 최근 과거 IMF 구제금융 이후 불어닥친 신자유주의 경제정책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 이뤄지면서 공급과잉 해소에 대한 기대가 현실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운수업에 대한 정부의 재정 지원 등은 더욱 제한적일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했다. 이는 시장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는 정책과 궤를 같이 하는 것으로, 향후  소비자 욕구 가 최우선의 정책결정 요소가 될 것이라는 점을 미뤄 짐작케 했다.

업종별로는 철도 중심의 국가기간 교통망 계획의 추진에도 불구하고 버스의 중요성은 특별히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업체의 영세성과 보수적 경영방식은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게 될 전망이며, 주요 도시의 버스준공영제의 틀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택시는 공급과잉 문제가 당분간 업계 발전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이며, 새로운 연료의 채택, 새로운 서비스방식의 도입 등으로 시장 규모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화물업은 정책적으로는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따른 배출가스 문제로 또다른 비용부담이 예상되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지속적인 물동량 증가가 예상돼 활성화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화물운수사업 법 체계의 선진화라는 과제가 남아 있고, 특히 서비스 다변화에 따른 새로운 업종 출현 가능성도 있어 업계 내부의 변화 여부가 주목된다.

자동차관리사업 분야는 IT기술의 접목, 시장의 정보화 이행 등이 가장 큰 변수로 꼽혔다.
박종욱기자 pjw2cj@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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