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6시간 체험운전교육으로, 14%연비절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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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6시간 체험운전교육으로, 14%연비절감된다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1.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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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친환경교육이수한 시내버스 운전자 596명 연비측정
평균 연료소모량 13.77% 감소...친환경운전 교육 확대키로
 
외부교육기관에서 체험을 동반한 서울시내버스 운전자의 연비절감 교육이 큰 효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경북 상주시의 교통안전공단 안전운전체험연구교육센터에서 친환경운전 교육<사진>을 이수한 서울시내버스 운전자 596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 5일부터 5월 26일 까지 이들이 운전한 차량의 연비를 측정했다.

결과에 따르면, 체험 교육전 대비 시내버스 연비가 14.39% 향상되고 평균 연료소모량은 13.77%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교육 이수 전 평균연비는 11.61km/L이었으나,  교육 이수 후 연비는 13.28km/L로 향상됐고 2.6km 코스의 주행시 평균 연료소모량은 교육전 252.61CC에서 교육후 211.81CC로 감소했다.

친환경운전인 에코드라이빙 교육 프로그램은 오전에는 100분의 이론 수업과 평소의 주행 습관으로 1차 운전을, 오후에는 친환경 운전후 이 방식으로 230분의 2차 운전을 하는 것으로, 2차 주행이 끝난 후 곧바로 해당 운전자의 주행 습관과 연비에 대한 효율측정 결과를 받아서 자신의 주행습관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최근 이뤄진 서울시 주최의 제1회 시내버스 친환경운전 우수자 시상 대상자 102명 중 30%에 가까운 인원이 ‘서울시 친환경운전 프로그램’ 교육생 출신인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이같은 효과가 나타남에 따라 올해는 3000명을 목표로 하고 연차적으로 이 교육을 확대, 2014년까지 운전자 1만6000여명 전원에 대해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앞서 시는 작년 7월부터 6개월간의 시범사업을 거친 후 지난 4월부터 주 2회 시내버스 기사를 대상으로 친환경운전교육을 진행, 지난달 기준으로 33회 동안 총 1300여 명의 기사가 교육을 받았다.

구아미 시 친환경교통과 과장은 “ 친환경운전 교육 만족도 조사결과 교육대상자 596명중 527명인 88.5%가 만족스럽다고 응답했다”며 “다만, 교육내용을 쉽게 설명하고, 현실에 실천 가능한 부분에 대한 강조가 필요하다. 교육용 차량을 승용차가 아닌 버스로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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