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불합리한 도로환경 개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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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불합리한 도로환경 개선 나서
  • 윤영근 기자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1.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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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부산시가 저상버스 도입노선 확대를 위해 도로굴곡 등 불합리한 도로환경 개선에 본격 나선다.

부산시는 시내버스 노선 중 도로여건이 열악한 75개 노선을 대상으로 도로여건 정비를 통한 저상버스 투입 노선 확대를 위해 관련단체 및 해당버스업체와 합동으로 도로 및 정류소 구간 실태조사를 이달 한달간 일정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저상버스 도입 관련 시내버스 노선 현황을 보면 133개의 총 노선 가운데 39개 노선은 현재 운행중이고 4개 노선은 도로여건이 비교적 양호해 향후 도입이 가능한 상태다.

하지만 도입이 불가능한 90개 노선 중 15개 노선은 좌석· 급행버스 노선으로 차종이 상이하고 75개 노선은 도로굴곡 등 도로여건상 저상버스 운행이 불합리한 노선으로 조사됐다.

부산시는 지난 2007년 확정한 '교통약자이동편의증진계획'에 따라 연차적으로 저상버스를 늘려오고 있으나 도로여건이나 재정상태 등을 고려할 때 목표(910대) 달성이 사실상 불가능해 이번 도로 및 정류소 실태조사 후 도입가능 대수로 계획을 수정할 방침이다.

부산시가 잠정 확정한 저상버스 도입 예정대수는 2012년까지 252대로 전체 시내버스(2532대)의 10%에 이른다.

2010년 12월 말 현재 저상버스는 39개 노선에 112대가 도입 ·운행되고 있다.

부산시는 이에 따라 도로 및 정류소 개선 구간 실태조사가 완료되면 장애인 단체의 요구 노선 접수 등 여론수렴을 거친 후 2월 관할구청, 도로관리청에 도로 보수 협조 요청을 거쳐 3월 도로정비 완료 노선부터 단계적으로 저상버스 도입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내년 5개년 계획으로 장애인, 노약자, 임신부 등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과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수립할 '교통약자이동편의증진계획'에 저상버스 도입 대수를 도로여건에 맞게 조정할 계획이다.
윤영근기자 ygyoon@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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