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템노조, 의왕공장 폐쇄 철회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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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템노조, 의왕공장 폐쇄 철회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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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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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26알 기자회견·거리시위 등 강경 대응

로템(주) 노동조합이 의왕공장 폐쇄와 관련해 철회를 요구하면 강력히 맞서고 있다.
노조는 지난 25일, 26일에 걸쳐 회사측의 의왕공장 폐쇄 및 창원이전 계획을 철회하라며 기자회견과 함께 거리 시위를 갖는 등 강경 일변도로 나가고 있다.
노조는 26일 기자회견을 통해 "의왕공장은 한국철도산업의 맥을 이어온 최고의 회사다. 주변에 철도박물관, 철도대학, 철도기술연구원 등 국내 철도산업의 근간이 되고 있는 중요한 시설들이 있다. 이런 지리적 여건을 무시하고 의왕공장을 이전, 폐쇄하는 것은 국가적 손실인 동시에 지역 경제를 붕괴시키는 일"이라며 철회방침을 확고히 했다.
노조는 또 "로템은 지난 2001년 이래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3년간 1367억원의 흑자를 기록한 회사다. 이런 회사가 기술 및 신규투자를 게을리해 작년 적자를 기록, 이를 핑계로 경영의 책임을 종업원에 전가하며 전출, 퇴직 등 온갖 부당노동행위를 자행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노조는 이어 26일 지역 노동시민사회단체 등과 연대해 사측의 의왕공장 폐쇄 및 창원 이전 계획을 저지하는 시위를 벌였다.
국내 유일의 철도차량 제작업체인 로템(주)은 지난 2001년 현대차 그룹에 편입됐으나 KTX사업 이후 신규 수주실적이 없어 지난 4월 이후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강성대 기자 kstars@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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