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버스聯 내분 소강상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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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버스聯 내분 소강상태로
  • 박종욱 Pjw2cj@gyotongn.com
  • 승인 2005.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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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화일로를 걷던 전세버스연합회 내분이 소강상태를 맞고 있다.
지난 23일 김태화 서울전세버스조합 이사장측이 새벽 연합회를 전격 접수, 직원 복직 및 외부 회계감사 등을 결의한데 대해 격렬히 반발했던 김의엽 경기 이사장 측이 27일 현재까지 이렇다 할 구체적인 행동에 나서지 않고 있어 전세버스연합회 및 공제 본부가 급속히 정상화를 착고 있는 모습이다.
김태화씨측은 '합법적 절차에 의한 회장 선출­등기 완료' 등을 명분으로 연합회 수성은 물론 김의엽씨측이 제기한 '회장집무집행정지가처분'에 대해서도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반대로 김의엽씨측은 '김태화 회장 선출과정 및 연합회장 인감 갱신, 등기 서류, 연합회 점거' 등 김태화씨측의 일련의 행위가 모두 불법이라고 주장하며 가처분신청이 받아들여질 것을 확신한다고 밝히고 있다.
따라서 가처분신청에 대한 법원의 결정이 이번 전세버스연합회 내분의 향배를 결정적으로 판가름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와는 별도로 김의엽 이사장은 25일 소속 경기 조합원들에게 긴급 서신을 발송, "김태화씨측이 불법으로 연합회를 점거하고 여기에 건설교통부가 동조했다"고 비난하며 조합원들로 하여금 건교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적극적으로 민원을 제기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따라 일부 경기 조합원 및 조합 전무 명의의 인터넷 민원이 건교부 홈페이지에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다.한편 김태화씨측은 연합회 접수 이후 자금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직원의 출근 거부에 대응, 건교부 직원의 감독 아래 인감을 갱신해 자금운영 정상화를 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태화씨측이 연합회를 접수한 날 연합회 명의로 남아있던 은행잔고가 조휘삼 전무의 통장으로 이체된 사실이 밝혀져 또다른 불씨를 예고하고 있다.
이에 연합회측은 자금 회수를 요구하고 있으나 조 전무는 출근을 거부하고 있고 통신마저 두절된 상태에서 은행잔고 1억9천여만원 가운데 일부를 송금해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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