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전용차로 위반차량 '최다 지역' 부산 진구 부전동 롯데백화점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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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전용차로 위반차량 '최다 지역' 부산 진구 부전동 롯데백화점 앞
  • 윤영근 기자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1.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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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올 상반기 단속 결과…전년비 10.1% 감소

【부산】부산지역에서 버스전용차로 위반차량이 가장 많이 적발되는 곳은 부산진구 부전동 롯데백화점 앞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올 상반기(1∼6월) 버스전용차로 위반차량을 단속하는 무인카메라가 설치된 곳에서 전용차로 위반으로 적발돼 과태료가 부과된 차량은 모두 3만6570대로 월 평균 6095대 꼴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682대에 비해 10.1% 줄어든 것이다.

버스전용차로 위반차량이 많이 적발된 곳은 부산진구 부전동 롯데백화점 앞1이 6311대로 전체의 17.3%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같은 백화점 앞2가 3822대(10.5%), 서면 한국전력 앞 2680대(7.3%), 동래구 온천동 부산케이블방송국 앞 2608대(7.1%), 남구 대연동 못골시장 건너편 2540대(6.9%) 등의 순이었다.

롯데백화점 앞 1, 2와 한국전력 앞 등 서면권에 속한 3곳의 위반 차량이 전체의 35%(1만2813대)를 차지할 정도로 이 지역에서 위반차량이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특히 롯데백화점 앞의 경우 평소 교통정체 지역에 버스 환승정류장이 설치돼 있고 다른 곳과는 달리 토·일요일은 물론 평일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30분까지 사실상 전일제 전용차로제를 실시하고 있는 점이 위반차량 과다 적발의 요인으로 풀이된다.

7월말 현재 부산에는 버스의 정시성 확보 등을 위해 중앙로, 낙동로, 수영로 등 28개 구간 77.06㎞에 버스전용차로제가 운영되고 있으며, 무인단속카메라는 19대가 설치·가동 중이다.

이같이 버스전용차로 위반차량이 줄어든 것은 롯데백화점 앞 등 위반차량이 과다 발생하고 있는 14개 곳에 전용차로 안내 LED 전광판을 설치하고 부산을 찾는 외지인 차량에 대해 1회에 한해 과태료 부과를 면제하는 '경고제'를 도입하고 있는데다 위반차량 최소화를 위한 부산시의 지속적인 홍보가 실효를 거두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윤영근기자 ygyoon@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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