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버스와 택시 2014년까지 400대와 1000대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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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버스와 택시 2014년까지 400대와 1000대 보급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1.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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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기차마스터플랜 2014년 계획 발표

2014년까지 서울지역에 전기버스<사진 맨 아래>와 전기택시가 각각 400대와 1000대가 보급돼 사업용 자동차의 전기차 운행이 늘어난다. 또 민간 전기승용차도 2만8600대가 도입된다.

서울시는 시 전체 등록차량의 1% 수준인 3만대의 전기차 보급계획 등을 담은 '전기차 마스터플랜 2014'를 마련해 최근 발표했다.

시는 특히 운행거리가 많아 투자비 회수와 환경개선 효과가 높은 버스와 택시부터 전기차를 우선도입해 초기 수요를 만들 계획이다.

보급계획에 따르면, 먼저 전기버스는 내년까지 관광객 등 유동인구가 많으면서도 단거리 노선인 남산, 여의도, 강남 등 6개 순환노선에 34대를 보급한다. 2013년엔 도심이나 쇼핑과 관광이 많은 홍대, 강남 등 인구 밀집지역 22개 노선에 270대를 보급하고 2014년엔 25km 이하 단거리 노선까지 확대한다.

이미 전기버스는 지난해 12월 남산순환 노선에서 정식운행해 상용화한 기술로 시는 2020년까지 전체 시내버스의 절반이상을 전기버스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전기택시는 올 하반기에 기업과 공동으로 10대의 전기택시를 시범운영하고 내년 말부터 2013년 사이에 법인택시에 210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이어 2014년까지는 전기차 양산 추이에 맞춰 총 1000대 전기택시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기택시는 전기 충전 외에도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배터리 교환방식의 충전기도 함께 도입해 가능성을 평가한다. 이는 택시운행 특성상 30분 이상 급속충전이 어려워 배터리 교환소에 가면 충전된 배터리로 교환해 바로 운행할 수 있는 방법을 검증하기 위해서다.

시는 택시의 경우 일 운행거리가 200-400km로 길어 연료비 절감을 통한 투자비 회수기간이 3년으로 짧고 기존 택시사용연료인 LPG대비 20%이상 경제성이 있어 업계의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기승용차<사진 중간>는 법인을 시작으로 전기차 셰어링를 비롯 관용차량 전기차, 민간 승용차 보급으로 확대하고, 오토바이와 택배차도 단계적으로 전기차로 전환할 예정이다.

전체 2만대 정도로 추정되는 음식점, 신문배달용 오토바이는 2014년까지 절반인 1만대를, 2016년까지는 2만대 전체를 전기오토바이로 교체한다.

아울러 연말까지 택배업체와 공동으로 시험운행을 통해 택배용 전기차<첫 사진>의 보급 타당성을 검토한다. 타당성이 입증되면 기업과 정부에 택배전기차에 대한 제작과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충전인프라는 전기버스와 전기택시의 경우 차고지 위주로 우선 확보하도록 하고, 2014년까지 공영주차장과 노상주차장 등 공공시설에 5분만에 충전할 수 있는 급속충전기 126대를 포함 8000대 이상의 전기충전기를 설치한다. 급속충전기는 환승주차장과 구청 등 공공기관 주차장에 분산설치해 시내 어느 곳에서도 5분이내 전기차의 긴급충전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전기차의 민간보급을 위해서 우선 주차권한을 주고 주차비를 할인해주는 전기차 연간 주차회원제, 전기차 전용 주차구역 운영, 아파트 충전기 설치 지원 등의 인센티브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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