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聯 사무실 침입 사건 배후는 경기조합
상태바
전세聯 사무실 침입 사건 배후는 경기조합
  • 박종욱 Pjw2cj@gyotongn.com
  • 승인 2005.06.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5월 31일 새벽 사무실 침입 사건으로 경찰에 체포된 괴청년들의 소속사인 경비용역회사가 김의엽 경기전세버스조합 이사장과 경호·경비도급계약을 체결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전세버스연합 회에 따르면, 사무실 침입 당일 제압돼 경찰에 인계된 괴청년들은 경호용역업체 '주식회사 스톤가드'에 의해 고용된 경비원들로, 이들의 전세버스연합회 침입은 김 경기조합 이사장과의 계약에 따른 것이라고 스톤가드 측에 의해 밝혀졌다.
연합회 관계자는 "스톤가드 측이 체포된 경비원중 주모자급 6명에 대한 경찰수사 결과 형사처벌이 임박해 옴에 따라 전세버스연합회에 이들에 대한 선처를 요구하며 사무실 침입이 경기조합과의 계약에 따른 것이라며 계약서를 공개했다"고 말했다.
계약서에 따르면, 스톤가드 측은 1일 12시간 근무 조건으로 경비원 30명을 1인당 경비료 18만원씩 5월 31일과 6월 1일 2일간 총 1080만원에 김의엽 이사장측에게 용역을 제공하는 것으로 돼 있다.
그러나 스톤가드 측은 문제의 계약서가 김 경기이사장이 아닌 조익환 경기조합 전무와 체결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김 경기 이사장도 계약 사실을 부인하고 있으나 조 전무는 경찰 조사에 응하지 않고 있어 10일 현재까지 사실확인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조 전무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 지명수배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태화 연합회장은 스톤가드 측의 합의 요구를 거부하고 사무실 침입의 배후를 끝까지 추궁해줄 것을 거듭 경찰에 요구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