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심 관광버스 주차공간 4년동안 두배이상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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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심 관광버스 주차공간 4년동안 두배이상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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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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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220면→2014년까지 501면으로 확대
도심주차공간 일평균 최대 490대필요하나 현재 220면 불과

▲2011년 단기대책
 ① 광화문 및 남산 등 도심 주변에 64면 추가 확충
 ② 공영 유료주차장 이용 시 요금 30% 할인 등
 ③ 주차장 위치 및 주차가능 면수 알려주는 실시간 주차정보안내시스템 운영
 
▲2012-2014년 대책

 ① 종로권역 : 142면 추가 확보, 총 256면으로 고질적 주차난 해소
 ② 중구권역 : 80면 늘려 139면 운영... 외국인 쇼핑 벨트 활성화
 ③ 동대문권역 : 관광버스 최다 이용지... 총 130면 운영
 - 대형버스 주차시설 설치 관련 법령 개정 추진과 정밀 수요예측을 위한 용역 시행


서울시내 도심지역에 관광버스 주차장이 2014년까지 현재보다 두배이상 늘어난다. 이는 천만 외국인 방문시대를 맞아 고궁과 쇼핑명소 등 대규모 관광객들이 몰리는 도심 내에서 이들을 운송하는 차량의 주차공간 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서울시는 관광버스 주차장을 지난달말 현재 220면에서 2014년까지 총 501면으로 늘린다고 밝혔다.  이는 성수기 기준으로 일평균 490대에 이르는 관광버스가 경복궁 등 서울 시내 주요 관광지를 찾는데 비해 지난 2월말 현재 이를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주차장은 이의 절반에도 못미치기 때문이다.

▲올해말까지 단기대책=시는 우선 단기적 대책으로 올해 말까지 주차 공간을 추가로 늘리는 것을 비롯 유료주차장 이용 시 요금 30%감면, 시간제 주차 공간 확대, 주차정보 제공 방안을 내놨다.

올해 공급될 관광버스 주차공간은 지난해말 현재 176면에서 64면이 늘어난 240면으로 64면 중 44면은 지난달말까지 완료했고 나머지 20면을 연말까지 확보한다. 올해 확보되는 관광버스 주차장은 수요가 많은 광화문과 남산지역 주변의 공간을 위주로 하는 것이다.
이미 확보된 44면은 종로구 적선동에 30면, 중앙일보사 앞에 8면, 힐튼호텔 건너편 도로 편측에 6면이고 나머지 20면은 종로구 신문로 노외주차장 5면, 서대문구 미근동 노외 5면, 용산구 한남 2동 10면 등이다.

유료 주차장 이용시 요금감면은 현재 모래내길과 이태원길에서 실시하고 있는 시간제 주차거리를 이대, 신촌역, 홍대 등의 관광지 이면도로 등으로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이달부터 현장실태조사 및 유관기관과의 협의를 진행키로 했다.유료주차장 이용시 30%의 요금감면은 주차요금 부담으로 유료 주차장 이용을 기피하는 업계 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시는 올해 안으로 주차요금 감면 폭을 50%로 확대하는 조례개정을 추진한다.

주차정보 제공은 시내 주요 간선도로 전광판에 주차장 위치와 주차가능 면수를 보여주는 실시간 주차정보안내시스템을 오는 4월 말까지 구축하고 5월 초 남산, 청계천 주변 공영주차장을 중심으로 운영하는 것이다.

▲2012-2014년까지 대책=내년부터 3년동안은 노외와 지하 위주의 권역별 주차공간 261면을 추가로 공급한다.

먼저 종로권역은 현재 114면에서 142면을 추가 확보해 총 256면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2013년까지 종묘 민자주차장을 리모델링해 시 최대 규모의 도심 관광버스 지하주차공간 90면을 확보하고 경기상고운동장 지하주차장과 국립현대미술관에서도 각각 44면과 8면을 공급한다.
남대문, 남산, 한옥마을, 명동, 을지로 일대로 이어지는 외국인 쇼핑벨트인 중구권역은 80면의 관광버스 주차공간을 확보해 총 139면을 운영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남산 예장자락에 지하 주차 공간 35면을 공급해 이 지역의 주차난을 덜고 돈화문로 14면, 마른내길 14면, 배오개길 5면, 남산 케이블카 6면, 남산 파출소 6면 등은 기존도로 노상주차장을 관광버스 주차장으로 전환해 운영하고, 인근 지역의 여유 공간을 활용해 주차장을 추가로 공급한다.
동대문 쇼핑가를 중심으로 성수기 도심 내 최대 관광버스 이용빈도를 기록하고 있는 동대문권역은 동대문 DDP 개장과 연계 추진할 계획으로, 2014년까지 주차공간 39면을 확보하고 2015년까지 82면을 추가 확충해 총 130면을 운영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2014년에는 동대문 DDP에 14면의 관광버스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동숭호텔 지하주차장에 25면을 확보한다.

▲정책실효성 확보하는 T/F운영=시는 유관기관, 관련 업계와 함께 T/F를 구성해 운영한다.  이는 관광버스 주차장 정책의 실효성을 담보하고 현장상황을 정책에 신속히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관계기관 정례회의는 분기별 1회 이상 실시되고, 월 1회 이상 권역별 합동 현장방문도 이뤄진다.

아울러 도심 내 관광버스 수요를 유발하는 건물을 신축할 때에는 의무적으로 대형버스 전용 주차장을 설치하는 법령개정도 추진한다.시는 이 밖에도 올해 상반기에 권역별 관광버스 정밀 수요예측․분석과 확보대안 마련을 위한 전문용역을 시행해 그 결과를 반영한 추가보완계획을 하반기에 만들어 시행한다.

장정우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그동안 도심 관광명소의 관광버스 주차공간 부족으로 관광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며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주차난 때문에 시내 관광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관광 명소를 중심으로 교통 인프라를 정비․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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