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차 휴게소 사업자 선정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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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 휴게소 사업자 선정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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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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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상공회의소, 시·의회에 건의 ..."사업자 선정 특혜 의혹"
경실련, "지역사회 기여도로 선정…전면 재검토" 촉구

【전남】여수상공회의소(회장 김광현)가 지난 7일 화물차 운전자들의 복리증진과 차고지 확충 등 화물운송사업 육성을 위한 기반조성사업으로 여수시가 추진하고 있는 여수산단내 화물자동차정류장(휴게소) 설치 민간투자사업의 사업자 선정을 철회해 줄 것을 여수시와 여수시의회에 건의했다.

여수상의는 건의문에서 "여수국도변 화물자동차 정류장(휴게소) 설치를 위한 민간투자 사업이 여수지역과 연고가 적고 지역사회공헌도 낮은 기업이 선정된 것에 대해 시민들은 전혀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며 "GS칼텍스(주)는 1000억원을 들여 지역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예술공원인 '예울마루'를 건립하고 있고 연인원 4000명 규모의 봉사활동, 이웃돕기, 지역인재육성 등의 노력을 펼쳐왔으며 특히 지난해 제3중질유 분해공장의 준공과 더불어 1조2000억원을 투자해 제4중질유 분해공장을 추가로 건설하고 있는 등 지역경제 발전에 지대한 기여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주)SK는 지역에 대한 투자는 물론 지역사회 공헌도에서는 현격한 차이가 있음을 누구나 알 수 있다"고 지적하고 "사업자 선정에서도 지역에 전문가는 물론 대학교가 있음에도 어떤 이유에선지 외부인사로 구성된 평가단은 지역사회공헌도 점수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채 객관성과 공익성이 결여된 배점표를 만들어 이미 용역지침을 줄 때 GS칼텍스(주)를 배제하려는 의도가 있지 않았는지 의문스럽기도 하다"고 밝혔다.

여수시에서 시달한 용역지침서에 지역공헌도를 1000점 만점에 10점을 주었다는 것은 여수시의 오류로서 여수시민 어느 한사람도 납득하기 어려운 용역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한 여수상의는 이러한 행정이 계속된다면 어느 누가 여수시에 공헌사업은 물론 투자를 하겠느냐고 꼬집었다.

지난 2006년부터 여수시와 여수상공회의소가 주축이 돼 기업인을 존중하고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기업사랑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음은 기업인들의 자긍심을 높여주고 투자를 유치하고자 한 것인데도 불구하고 여수지역에 연고도 없는 기업이 사업자로 선정된 것은 지역정서를 무시하는 처사일 뿐 아니라 지역의 대표 향토기업으로 발전하고 있는 GS칼텍스(주)의 자존심과 긍지를 짓밟는 행정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여수경실련도  지난 10일 성명을 통해 "여수 화물자동차휴게소 사업자 선정은 공익성과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도, 책임성이 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한다"며 "연고가 없는 SK에너지의 선정에 문제가 있다"고 부적격성을 지적하고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도와 책임성을 다할 수 있는 사업자가 선정될 수 있도록 면밀하게 전면 재검토해 줄 것을 촉구했다.
박정주기자 jjpark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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