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화재시 터널대피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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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화재시 터널대피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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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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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화재 발생시, 터널로 대피한다
-도시철도공사, 지난 17일 신금호역에서 대피훈련 가져
-심도가 30m이상, 승강장계단 1개 뿐인 21개역 대상

지하철에서 화재발생시 계단을 통해 지상으로 탈출하는 방식 대신 비상사다리를 이용해 지하터널을 따라 대피하는 방식이 도입된다.
서울도시철도공사(5∼8호선)는 지하 30m이상 아래에 위치한 고심도 역에서 열차나 승강장 화재가 날 경우 터널 대피 방식에 따라 승객들을 탈출시키기로 하고, 지난 17일 오후 2시 신금호역에서 터널대피훈련을 가졌다.
이 훈련은 화재시 계단을 통해 역사 외부로 탈출하는 것과 달리, 열차를 정지시킨뒤 승객들은 승강장 양 끝의 비상사다리를 이용해 선로로 내려선 뒤 이 통로를 따라 인근 역으로 대피하는 것이다.
공사는 지난 2월 7호선 화재사고 이후 심도가 깊은 5∼8호선 일부 역사의 안전대책을 검토한 결과 터널 대피 방식이 더 많은 인명을 구조할 수 있다는 검증에 따라 깊이가 30m이상 지하이거나 승강장 계단이 1개뿐이어서 유사시 승객들이 6분 이내에 역사 밖으로 피하기 어려운 21개 역을 선정했다.
해당역은 5호선 여의나루·까치산·신정·양평·영등포구청·영등포시장·마포·충정로·종로3가·동대문운동장·신금호, 6호선 녹사평·역촌·불광·독바위·연신내·구산·버티고개· 이태원, 7호선 남구로, 8호선 산성역이다.
선정된 역은 터널 내 연기흐름을 파악해 안내도에 표기하고, 승강장에 승객대피용 종합비상장비함(국민형방독면, 양압식 공기호흡기, 유도로프)을 비치했다.
이상택기자 st0582@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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