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항공물동량, 작년 대비 소폭 감소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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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항공물동량, 작년 대비 소폭 감소 예상된다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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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물협회 항공물류위원회 전망

유류 할증료 부담으로 항공물류업계 어려움 해소방안 요구도

한국통합물류협회(회장 석태수)는 올해 항공물동량이 작년 대비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통합물류협회 항공물류위원회(위원장 김계림 (주)한진 상무)는 지난달 30일 회의를 개최하고 올해 항공물동량이 지난해와 같은 물동량 폭증은 보이지 않고 오히려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전망은 동계올림픽, 월드컵 등 항공화물 특수가 없고 주요 항공수출품목인 LCD 품목의 수출량 감소 등으로 올해 항공물동량 폭증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데 따른 것이다.
특히, TV, LCD, 휴대폰 등 항공으로 수출되는 주요 제품들의 제조기지가 이미 국내에서 중국 등 해외로 많이 이전된데다 이전이 가속화 되는 추세여서 향후 국내발 항공수출물동량 증가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집계한 지난 1,2월 항공물동량도 10만9136톤(잠정치)으로 전년 동기 대비(1만2368톤) 12% 감소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최근 급등한 유가에 대한 항공사의 대응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하였다.
항공업계는 다른 물류업종(택배, 육상운송 등)과는 달리 유류할증료 청구를 통해 화주와의 공동분담을 꾀하고 있으나 물류기업들에게 여전히 많은 부담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화주와의 계약상 유가 변동폭에 대한 반영이 되지 않는 경우 고스란히 물류기업의 부담이 되고 있으며, 항공운송과 연결된 기타 비용의 경우 유가변동에 대한 비용부담을 모두 물류기업이 떠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을 토로했다.

이날 위원회에 참석한 국토부 관계자는 “유가는 물류업계 뿐만 아니라 물가와도 연계된 민감한 사안인 만큼 긴장을 늦추지 않고 업계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집하고 관련 기관과 협의하여 종합적인 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통합물류협회 항공물류위원회는 2010년 6월에 설립된 양 국적 항공사 및 물류기업 등 16개사로 구성된 위원회로 업계 현안사항에 대한 정책건의 등을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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