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교통사고 꼼짝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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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교통사고 꼼짝마라
  • 박종욱 Pjw2cj@gyotongn.com
  • 승인 2005.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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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자동차부품 DB 구축…본격 가동


경찰청이 뺑소니 교통사고 피의자 검거를 위한 자동차부품 데이터베이스(DB) 전산화 작업을 최근 완료하고 이를 활용한 뺑소니 사범 검거시스템을 지난 17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 시스템은 전조등·후사경·방향지시등·차폭등·안개등·라디에이터 그릴·사이드 미러 등 뺑소니 사고를 낸 차량이 현장에 남긴 부품의 종류와 일련번호를 추적해 자동차 제조업체와 차종, 생산시점을 알아냄으로써 용의차량을 쉽게 찾아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경찰은 이와 함께 타이어 관련 정보도 DB로 만들어 사고현장에 부품이 남지 않아도 스키드마크(급정차 때 도로표면에 생기는 타이어 흔적)나 피해자의 옷에 남은 바퀴 자국 모양을 분석해 가해차량을 추적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췄다.
이 시스템에는 자동차 부품업체 101곳, 정비업체 3만277곳, 부품 판매점 3천413곳, 자동차 제원 정보 6만1천163건, 부품 정보 1만1천223종, 타이어 정보 1천52종의 정보가 전산화됐다.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인적이 드문 곳이나 밤 시간에 사고를 낸 뒤 그대로 달아나도 범인을 검거하기가 훨씬 쉬워졌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이 시스템 도입으로 현재 79% 수준인 뺑소니 교통사고 피의자 검거율이 9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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