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종단철도망 구축되면 한반도, 새로운 교통허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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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종단철도망 구축되면 한반도, 새로운 교통허브로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5.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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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종단철도망 구축되면 한반도, 새로운 교통허브로
-UNESCAP/KOTI 공동세미나
-북한시설·동력낙후...대책 있어야

한국을 비롯한 일본·중국·러시아 등 동북아시아의 교역규모는 점차 증가하고 있는데 비해 그 물동량 처리가 한계에 달하고 있어 앞으로 한반도 종단철도망 구축을 계기로 한반도는 새로운 교통 허브로 등장하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는 최근 부산 BEXCO에서 개최된 '동북아의 통합된 국제수송 및 물류시스템에 관한 UNESCAP(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 위원회)/KOTI(교통개발연구원) 공동세미나'에서 제기된 것으로 유라시아 진출과 공동발전을 위해 상징적이기도 한 남북철도망 구축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남북종단철도망 구축은 물류 및 교통비용의 절감은 물론 경제·정치적으로도 동북아의 평화를 가져올 것이며, 군사· 정치적인 갈등 해소와 함께 통일 비용도 크게 절감될 것이라는 것. 남북한은 그동안 누차에 걸친 협의를 통해 현재 가장 이상적인 경의선과 동해선 연결을 위한 계획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어 금명간 철도의 동시연결로 시범운행를 바라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세미나에서는 다만 북한의 철도현황은 현재 98%가 단선인데다 평균 속도도 시속 30∼50km에 불과하고 철도시설과 동력방식도 다른데다 전력난 악화로 운행중단 사태까지 발생되고 있는 실정임을 들어 이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2006년 11월 방콕에서 개최되는 교통장관회의에서 구체적인 논의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유라시아 철도연결을 위해 그동안 수차에 걸쳐 시도한 화물열차 시범 운행에서 제기되고 있는 많은 문제점들을 개선해야 할 것이란 지적도 있었다. 예컨대 국경과 국경을 통과하기 위한 세관 검사와 철도차량 교체 등으로 시간 및 경제손실이 매우 큰 것이 문제라며, 본격적인 유라시아 철도연결에 대비한 구체적인 상호 협조 및 행정절차의 간소화가 시급히 개선돼야 할 것이라는 것도 제기됐다.
이밖에 11건의 의제를 통해 국제철도에 대한 필요성과 철도시스템 구축을 위한 문제점 해결 및 향후 대책에 대한 논의를 통해 의견을 집약해 합리적이고 경제적인 대책마련이 절대적임을 제시하기도 했다.
강성대 기자 kstars@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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