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첫주 0.9%에서 세째주 4.5%로 뛰어..평균 2.7%
버스는 마을버스, 지하철은 9호선 증가세가 두드러져
고유가 영향에 따라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이 늘어났고 이용률도 갈수록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수단별로는 버스에서 마을버스 이용 증가세가 두드러졌고, 지하철에서는 9호선의 이용률이 크게 늘어났다.
이같은 내용은 서울시와 한국스마트카드가 지난 2월27일부터 지난달 20일까지 수도권 대중교통의 교통카드 결제건수를 바탕으로 한 이용객수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분석한 것이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대중교통 이용률은 2월27일부터 일주일간 0.9%가 늘어난데 이어 3월6일부터 2주차에는 2.6%, 3월13일부터 3주차에는 4.5%로 갈수록 증가해 평균 2.7%가 상승했다.
구분 | 2011년 3월(2.27-3.19) | 2010년 3월 (2.28-3.20) | 이용객 증가인원 | 증가율 |
전체 | 1306만5998 | 1270만8413 | 35만7585 | 2.7% |
서울시내버스(마을·광역·공항버스포함) | 589만2604 | 578만9345 | 10만3259 | 1.8% |
수도권지하철 | 717만3394 | 691만9067 | 25만4327 | 3.5% |
<대중교통 이용객 현황>(출처: (주)한국스마트카드)
교통수단별로는 마을버스와 공항버스 등을 포함한 서울버스가 전년도보다 일평균 10만3259명으로 1.8% 늘어난데 이어 수도권지하철은 25만4327명으로 3.5%증가했다.
서울버스 중 마을버스 이용률이 전년도 동기대비 3.5%늘어나 1.4%의 증가세를 보인 시내버스를 앞섰다. 반면 공항철도와 서울지하철 9호선 개통 등에 따라 공항버스 이용률은 16.8%가 줄었다.
지하철은 9호선과 공항철도 이용률은 전년도 동기간보다 12.0%와 6.6%가 늘어났고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 이용객 수는 각각 1.9%와 2.0%가 증가했다. 분석자료가 된 교통카드의 이용률은 지하철이 지난해 기준으로 100%, 버스는 지난달 현재 96.1%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택시의 선후불 카드결제율은 지난달 현재 일평균 40.2%로 40%를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카드결제기는 서울택시 7만2359대 중 96.4%인 6만9743대에 설치돼 있다.
시 교통정책과 관계자는 “이번 분석은 고유가 위기가 지속됨에 따라 더 늘어날 교통수요를 예측해 이에 맞는 교통대책을 수립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