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시철도 4호선 고장 원인은 견인전동기 콘크리트 분지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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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도시철도 4호선 고장 원인은 견인전동기 콘크리트 분지 유입"
  • 윤영근 기자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1.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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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부산 도시철도 4호선 견인전동기 고장은 견인전동기에 콘크리트 분진 유입이 원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교통공사는 사고 직후 열차제작사와 모터 제작사,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정밀 조사한 결과, 레일 위에 쌓여 있던 콘크리트 분진 등이 견인전동기에 유입되면서 절연체가 파괴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4호선은 기존 1·2·3호선과 달리 레일이 콘크리트로 돼 있어 시험 운행 과정에서 레일 연마작업 후 주변에 남아있던 분진이 견인전동기 팬에 유입돼 사고를 일으켰다는 것이 교통공사 측의 설명이다.

당시 고장을 일으킨 열차는 분진 제거작업이 이뤄지기 전인 지난해 7월부터 시험운행에 투입됐다. 이 열차는 지난 4일 오전 0시께 명장역에서 출발하려다 '텅' 하는 소리와 함께 멈췄다.

4호선은 지난달 30일 개통 이후 모두 7건의 운행장애가 발생했으며, 다른 6건의 장애 원인은 모두 밝혀져 조치가 끝났으나 4일 발생한 차량고장의 근본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공사 관계자는 "전동차 고장의 원인이 밝혀진 만큼 유사 사고가 나지 않도록 레일 주변을 꼼꼼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허남식 부산시장은 이날 오전 8시30분 미남역에서 안평역 방향 4호선 전동차에 탑승해 직접 운행을 점검했다.

허 시장은 안평기지창에서 안준태 부산교통공사 사장으로부터 '4호선 안정화를 위한 100일 비상운영계획'을 보고받고 안전운행을 당부했다.
윤영근기자 ygyoon@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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