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항만물동량 전년동월대비 7.7% 증가, 항공화물은 3.3% 감소
상태바
4월 항만물동량 전년동월대비 7.7% 증가, 항공화물은 3.3% 감소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1.05.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평택-당진항, 울산항, 광양항 물동량 큰 폭으로 증가
항공화물 원자재 가격 급등, LCD 수요부진 영향 받아

국토해양부(장관 : 정종환)는 2011년 4월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물동량은 총 1억763만톤으로 전년동월(9,990만톤)에 비해 7.7%로 증가한 반면, 항공화물은 전년 4월 대비 3.3% 감소한 29만3000t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자료에 따르면 항만별 물동량은 평택․당진항, 울산항, 광양항이 양곡과 유류 등 수출입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29.3%, 14.8%, 12.6%로 대폭 증가했으나, 포항항과 인천항은 무연탄과 목재류 등이 수출입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9.6%, 2.5%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지난해 4월과 비교하면 유연탄, 유류와 광석은 수출입 물량 증가에 힘입어 각각 21.7%, 15.2%, 9.4%로 증가한 반면, 모래와 시멘트는 11.1%, 10.3% 각각 감소했다.

화물별로는 수출입화물 및 환적화물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0.5%, 11.7% 증가했으며, 연안화물은 27.5%가 증가했다.
국내 최대 항만인 부산항은 전년 동월 대비 13.6% 증가한 136만9000TEU를 처리하며 증가세를 이어갔고, 광양항 및 인천항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7%, 5.5% 증가했다.

이밖에 4월 컨테이너 처리실적은 수출입 물량 및 환적화물 증가세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11.2% 증가한 183만8000TEU를 기록했다.

항공화물은 수송량이 전년 동월 대비 3.3% 감소한 29만3000t으로 나타났다.

국제선은 수출화물 감소로 지난해 4월보다 3.8% 감소한 26만9000t으로 집계됐으며 국내선은 제주노선 화물증가로 3.1% 늘어난 2만4000t을 운송했다.
국제화물의 경우 반도체, 액정 디바이스 등 IT 수출제품이 증가한 중동·대양주와 수입화물이 증가한 유럽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화물량이 감소했다.
특히, 일본지역은 지진 및 원전사고 여파로 물동량이 10.9% 감소했으며 인천공항 환적화물 또한 전년동기대비 1.6% 감소한 9만5000t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연휴로 인한 화물수요 위축과 국제 유가상승 추세, IT부품의 수출입 감소 등으로 지난해와 같은 항공화물 증가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4월 세계 10대 항만의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1556만4000TEU로 전년 동월 대비 10.2% 증가하였고, 부산항은 세계 5위를 유지했다.
상하이항은 전년 동월 대비 12.4% 증가해 여전히 1위를 지켰고, 환적 비중이 높은 싱가폴항(5.7%)과 홍콩항(5.9%)은 2위, 3위를 기록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이 5%대에 그치는 등 다소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닝보-저우산항(6위)이 전년 동월 대비 17.1% 증가한 123만TEU, 칭다오항(8위)이 17.5% 증가한 111만2000TEU를 처리하는 등 중국항만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