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용차량등록업무 한곳서만..대구지역서 민원 잇따라 제기
상태바
사업용차량등록업무 한곳서만..대구지역서 민원 잇따라 제기
  • 서철석 기자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1.06.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사업용차량의 등록업무가 대구시 수성구 만촌동에 위치한 대구시등록사업소 단 한곳에서만 이뤄져 먼거리에 있는 민원인들이 불편을 겪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사업용 차량등록이 가장 많은 대구 달서구 지역의 시내버스, 택시, 화물, 전세버스업체는 차량등록을 할 때  수성구 지산동까지 가야해 시간적·경제적으로 큰 손실이라는 것.

현재 대구지역에는 수성구 만촌동 차량등록사업소와 달서구 성서 등록분소, 동구 등록분소 등이 차량등록업무를 관장하고 있지만 사업용 차량 등록업무는 시 등록사업소 단 한곳에서만 수행하기 때문에, 사업용차량의 등록업무를 달서구 분소와 동구 분소로 나눠 취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강석 대구화물협회 전무는 "2010년 6월9일 사업자 단체 연명으로 건의, 시 측에서 검토만 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지만 1년이 다돼도 시행되지 않고 있다"면서 "지난 3일 대구 달서구 두류동문화원에서 열린 '2011년 중기지방제정계획 수립예산편성을 이한 교통부문 재정 토론회'에서 사업용차량 등록(분소) 업무 개선을 다시 한번 강력히 건의했다"고 말했다.

현재 대구시의 사업용 운수업체 보유차량은 시내버스 27개 사업체, 법인택시 98개사, 개인택시 1만103대, 일반화물 288개사, 용달화물 4571대, 개별화물 4205대 등 총 업체수 9237개사, 면허대수 3만9524대가 등록돼 있다.

달서구 성서지역 분소를 이용하는 지역 사업용차량 사업자들은 "달서구와 북구, 서구, 성서지역의 인구가 100만명을 넘고  있고 이 지역 사업용 운수업체는 전체 업체 중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수성구까지 가는 비합리적인 불편은 하루 빨리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특히 이러한 불편함으로 인해 이 지역 사업체들이 인근지역인 경상북도로 이전하는 등 대구 세수가 빠져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전무는 "등록사업소 외 등록분소에서 사업용차량 등록업무를 취급할 경우 도심 미진입등 교통혼잡을 줄일 수 있고 분산업무로 등록사업소 주변 업무요 차량의 교통증체 해소와 주차난 해소, 원거리 차량직접 이동의 해소, 유류 낭비 절감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대구시 누수 세금확보를 위해서라도 분소에서 사업용 차량등록 업무가 조속히 시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철석기자 csseo@gyotongn.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