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 등에서 배달용으로 사용하는 오토바이를 50cc 스쿠터급 전기이륜차로 구입할 경우 대당 250만원의 구매보조금이 지원된다.
서울시는 주택가 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해 전기이륜차 공급업체를 선정해 155대를 보급하기로 하고 이같은 지원조건으로 민간업체로부터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대당 250만원을 지원하는 것은 전기이륜차가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해 성능이 향상된 반면 판매가격이 휘발유 이륜차에 비해 비싸기 때문으로, 전기이륜차와 휘발유이륜차의 가격차이만큼 보조금이 지원되는 것이다.
이번 보급되는 전기이륜차는 1회 운행거리가 60km로 늘어나 배달업소의 1일 평균 이용거리인 약30km를 넘고, 별도의 충전기 없이 가정용 전원으로 2~3시간이면 충전할 수 있어 배달업소 용도로 적합하다.
또 연료비는 휘발류 이륜차의 1/40으로 적게들어 연간 1만2000km 주행시 약 60만원의 연료비가 절약되고, 전기이륜차의 힘이 1.5kW로 향상됐을 뿐 아니라 최대속도가 60km/h로 개선됐다.
전기이륜차 구매를 희망하는 사업자는 보조금 지원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준비하여 시 친환경교통과 또는 자치구 환경과에 신청하면 이를 토대로 지원대상자를 결정하게된다. 최임광 시 맑은환경본부 기후변화기획관은 “올해 전기이륜차 보급결과를 평가해 사업성과가 검증되면 2014년까지 1만대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교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