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G버스 안전성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정감사에서 도마위에 올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최규식(민주당)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가 올해 4∼7월 관내 CNG버스 7천426대를 전수 안전 점검한 결과 658대(8.8%)에서 이상이 발견됐다.
이는 CNG버스 10대 중 1대에 가까운 수치다. 이 중 483건은 ‘시동이 꺼졌을 때 자동으로 가스 공급을 차단해 주는 고압 차단밸브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였고, 이어 ‘연료 용기가 부식’ 123건, ‘가스의 미세한 누출차량’이 33대였다.
또 버스 19대는 가스 주입구에 미세먼지나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충전구 고무마개가 없어진 상태에서 운행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시는 해명자료를 통해 "올해 4월부터 7월까지 실시된 점검은 폭발사고와는 관계가 없는 경미한 부품의 이상까지 시정한 것으로 이 결과를 두고 서울시에서 운행되는 CNG 버스 10대 중 1대가 안전에 문제가 있다고 보는 것은 다소 과장된 표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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