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토부 예산 21조9천억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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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국토부 예산 21조9천억 편성
  • 박종욱 Pjw2cj@gyotongn.com
  • 승인 2011.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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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로 건설 7조3천억․철도 6조원 투입...

내년도 도로ㆍ철도 등 국가기간교통망 확충과 평창동계올림픽, 4대강외 지류ㆍ지천 정비사업 등에 총 21조9천억원이 투입된다.

국토해양부는 내년도 부 전체 예산으로 총 21조9천억원을 편성했다고 지난 9월 29일 발표했다.

이는 올해 예산인 23조6천억원에 비해 1조7천억원(7.2%)이 감소한 것이다.

그러나 내년에 투입비가 급감하는 4대강 살리기 사업과 여수 엑스포 사업 예산을 제외하면 올해 20조1천억원에서 내년에 21조5천억원으로 1조4천억원(7.0%) 증가한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내년도 국토부의 예산안 편성 방향은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완공 ▲사회기반시설(SOC) 투자효율화와 안전투자 강화 ▲핵심국책사업 지원 및 지역경쟁력 제고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서민지원 강화 ▲해양산업 성장기반 확충 ▲녹색성장 및 미래대비 투자 확대로 요약된다.SOC 예산은 총 21조5천억원으로 올해(23조1천억원)보다 1조6천억원(6.9%)이 감소한다.

부문별로 도로 건설에 가장 많은 7조3천억원이 투입되고, 철도 6조원(도시철도 1조원 포함), 수자원 2조9천억원, 해운ㆍ항만에 1조6천억원이 배정됐다.

4대강을 포함한 수자원과 해운ㆍ항만 예산은 올해보다 감소하는 반면 지역현안 사업과 연관된 도로와 철도 예산은 올해(도로 7조2천억원, 철도 4조4천억원)보다 증가했다.

철도분야는 2014년 경부(도심구간)ㆍ호남ㆍ수도권 고속철도 완공 등을 고려해 올해(5조4천억원)보다 12% 늘어난 총 6조원이 투입된다.

이에 따라 중앙선 용문~원주 복선전철, 분당선 연장 왕십리~선능 복선전철, 서울 지하철 7호선 연장, 대구지하철 2호선 연장노선이 개통된다.

도로는 고속도로 계속사업에만 올해(1조1474억원)보다 21.3% 늘어난 1조3914억원을 투자해 대도시 혼잡구간 해소에 나선다.

영동고속도로 신갈~호법, 중부내륙고속도로 여주~양평, 남해고속도로 진주~마산구간이 내년에 마무리된다.도로ㆍ철도 재해ㆍ안전 관련 예산은 지난해(1조3천억원)보다 2천억원가량 증가한 1조5천억원으로 증액 편성했다.

평창동계올림픽 연계 교통시설 확충 예산은 올해 4868억원에서 내년에는 5686억원으로 늘어나고, 산업단지 진입도로 비용도 올해 9811억원에서 내년에 9965억원으로 확대된다.

반면 여수 엑스포 관련 사업비는 7338억원으로 올해보다 절반 가까이 축소됐다.

또 해운ㆍ항만 예산은 올해 제2차 항만기본계획이 마무리됨에 따라 올해(1조6333억원)보다 소폭 감소한 1조663억원으로 책정됐다.

부산항 신항만 등 주요 신항만 육성과 배후단지 조성 등에 1조3천억원을 투입하고, 독도 해양과학기지 건설 등 독도지원 예산은 올해(283억원) 보다 59% 늘어난 441억원을 반영했다.

내년도 국토부 R&D예산은 올해(6161억원)보다 늘어난 6204억원이 투입된다. 또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건설ㆍ항공 등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568억원이 지원된다.

국토부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 대비해 인천항 국제여객 부두를 내년에 착공하고, 독도접근성 향상을 위한 울릉사동항(2단계)도 내년부터 공사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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