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이상된 교량 전국에 10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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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이상된 교량 전국에 106개
  • 박종욱 Pjw2cj@gyotongn.com
  • 승인 2011.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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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00년 건설 한강철교 가장 오래돼...

전국의 50년 이상된 철도와 도로에 설치된 교량 106곳의 교각이 균열되거나 하부가 침식돼 보수 또는 보강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시설안전공단이 국회 국토해양위에 제출한 국감 자료에 따르면 50년 이상된 전국 135개 교량 가운데 106개(78.5%)가 균열 또는 부식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유형별(중복)로는 교각 또는 보 균열이 66곳, 백태(시멘트가 녹아내리는 현상) 21곳, 교각 또는 보자리 침하 11곳, 볼트 탈락이나 체결 불량 6곳으로 분석됐다.

1938년에 준공된 철도교량인 경상북도 영주시의 서천교는 교대 균열, 보자리 침하, 물박이보 세굴(洗掘)로 인해 전도가 우려되고 있다.

1937년에 준공된 도로교량인 경상북도 영덕군의 강구교는 도로포장 균열과 철판보강부 부식 등 노후화가 진행돼 도로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1932년에 준공된 도로교량인 충청남도 공주시의 금강교는 지금까지 보수와 보강을 수차례 실시했지만 보조부재에 균열이 발생, 시급한 재보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문제점이 드러난 106개 교량은 100년 이상 9개, 90년 이상~100년 미만 2개, 80년 이상~90년 미만 16개, 70년 이상~80년 미만 44개, 60년 이상~70년 미만 25개, 50년 이상~60년 미만 10개로 노후화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가장 오래된 교량은 1900년에 건설된 서울시 용산구의 한강교량B(철도교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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