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택시 복수노조설립 10%대 머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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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택시 복수노조설립 10%대 머물러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1.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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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택시 단위사업장의 복수노조 설립은 10%대에 머물고 있고, 신규노조는 상급단체가 없는 노조가 다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앞으로 서울택시 사업장의 복수노조 설립 지속여부는 각 단위노조위원장 선거와 내년 상반기의 임금교섭이 관건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말 현재 255개 서울택시 단위사업장 중  신규노조가 설립된 곳은 26개였다. 이 중 20개 노조가 상급단체에 가입하지 않았으며 나머지 6개는 민주노총 계열인 민주택시본부(이하 민택) 소속이었다.

서울택시 단위노조의 상급단체는 255개 사업장 중 213개가 한국노총 계열의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서울지역본부(이하 전택) 소속이고, 나머지가 민택과 무노조로 구성돼 있다. 신규노조 가입인원은 26개 사업장 근로자 3903명 중 11%인 416명이었고, 이 중 민택 소속은 91명이다.

이들 노조는 복수노조 설립이 허용된 이후인 7월과 8월에 대부분 설립됐고, 9월에 설립된 곳은 한곳에 그치는 등 주춤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신규노조 설립이 아직 미미한 수준에 그치거나 주춤한 양상을 보이는 것은 기존노조와 사업자간 복수노조 설립허용 이전에 임단협을 체결한 곳이 많은데다, 기존 노조를 이탈할 경우 전별금 등 복지 혜택을 받지못하는 요인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단위노조 위원장 선거가 있을 경우 이에 따른 선거 우휴증으로 상급단체가 없는 신규노조가 설립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됐다. 실제로 S교통은 위원장 선거에 따른 우휴증으로 전별금 문제가 있는데도 새노조가 들어섰다.

또 서울택시 임금협정이 만료되는 내년 6월이전에 교섭창구 단일화 절차가 진행되면 신규노조 설립이 활발해질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복수노조 설립이 아직 일부에 그치고 민택소속 노조에 대해서는 일부 사업자들이 강경대응을 함에 따라 현장의 이슈도 임금내용보다는 노조활동 확보에 우선을 두고 있다. 노조활동 확보는 사무실 확보나 게시판 이용, 조합비 공제 같은 것으로 이는 기존 노사간 임단협에 규정된 것이다.

이에따라 당초 예상됐던 복수노조허용이후 소수노조 설립에 따른 노·노간 선명성 경쟁, 노사갈등 등은 아직 일부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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