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강 자전거 길’ 4대강 중 첫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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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강 자전거 길’ 4대강 중 첫 개발
  • 이재인 기자 koderi@naver.com
  • 승인 2011.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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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철도-철교 활용해 친환경도 겸비

국토종주 4대강 자전거길 중 가장 먼저 개방된 ‘남한강 자전거 길’의 개통식이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과 자전거 동호인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8일 경기도 양평군 양서문화체육공원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행복한 소통의 길, 남한강 자전거길’이라는 주제로 열렸고, 폐철도와 폐철교를 활용한 이색적인 ‘남한강 자전거 길’을 달리는 자전거 라이딩이 진행됐다.

남한강 자전거 길은 지난 2월 공사에 착수, 남한강변에 있는 중앙선 복선으로 폐선된 폐철도와 폐철교를 활용해 남양주 팔당역에서 양평 양근대교까지 이어지는 27km구간을 리모델링한 것으로 한강 자전거길과 연계되는 국토종주 4대강 자전거 노선 중 가장 먼저 개통됐다.

행안부에 따르면 남한강 자전거 길의 가장 큰 특징은 팔당호와 다산유적지 및 두물머리 등 남한강변 주변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폐철로간이역사북한강 철교 등 역사의 명소를 즐기며 자전거 여행이 가능하다.

특히 북한강 철교는 1939년 준공됐다가 한국전쟁 당시 파괴된 것을 1952년 복원한 유서 깊은 철교로 외형은 그대로 유지하나 내부에는 천연목재 바닥을, 일부 지점에는 투명강화유리를 설치했다.

또 봉안 터널은 야간 조명과 센서로 자동제어가 되는 터널조명을 설치해 효율성을 높였고 이용자의 야간 자전거 여행을 가능하게 한다.

국토 종주 4대강 자전거 노선(총 1692㎞)은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10월 중에는 한강, 금강, 영산강의 자전거길이 설치되며 다음달 말에는 낙동강 자전거 길이 개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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