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지자체 대중교통요금 동시조정 어려울 듯..이용자불만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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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지자체 대중교통요금 동시조정 어려울 듯..이용자불만우려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1.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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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대중교통요금인상안 시의회통과됐으나...서울시장 신중입장따라
시의회 지난 10일 본회의에서 가결, 물가대책위 심의와 시장발표 남겨둬

지난달 상정이 보류됐던 서울대중교통요금 인상안이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나 박원순 서울시장 당선후 시장과 시가 신중한 입장을 밝힘에 따라 실제 인상은 내년으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인천시 및 경기도와의 동시인상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돼 통합환승할인제를 적용받고 있는 수도권 대중교통이용자들의 불편과 불만이 예상된다.

서울시의회는 지난 10일 제235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교통위원회를 통과한 `대중교통 운임범위 조정에 대한 의견청취안'을 재석의원 77명 중 찬성 59명, 반대 5명, 기권 13명으로 가결했다.

지난달 임시회 교통위원회 상임위에서 수정동의된 의견청취안은 일반요금을 150원 인상하고 아동ㆍ청소년 요금은 동결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시의회는 이 수정안에 대해 "새 시장의 책임 하에 결정해야 한다"며 임시회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대중교통요금인상안은 물가대책심의위원회 심의와 의결, 서울시장의 인상시기 등의 발표절차를 남겨두고 있으며, 물가대책위는 서울시 생활경제과가 심의를 요청한 뒤 15일이내 열리도록 돼 있다.

하지만 박원순 서울시장이 충분한 논의와 교통기관의 자구노력 선행을 밝히고 있어 올해 인상을 어려울 전망이다. 실제로 서울시는 지난 10일 시의회 제출한 내년도 서울시 예산안 설명자료에서 “공공요금인상은 시 재정운용에 있어 낭비요인을 최소화하는 등 자구노력을 선행하고 시의회와 충분히 협의해 사회적 공감대 형성후 인상규모와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요금조정을 늦추는 서울시 입장과 달리 경기도와 인천시가 예정대로 버스요금을 올해와 내년도에 각각 100원씩 인상하면 대중교통통합요금제가 함께 적용되는 수도권 지역내에서 요금조정시기와 인상폭이 어긋나 요금을 일찍 조정하는 지역 거주자와 수입저하를 우려하는 사업자들의 불만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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