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화물차 복합운송 항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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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화물차 복합운송 항구 확대
  • 박종욱 Pjw2cj@gyotongn.com
  • 승인 2011.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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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옌타이 등 4곳 추가해 9곳 운영키로...


앞으로 중국 칭다오와 웨이하이 등 뿐 아니라 옌타이, 롱옌 등 산둥성 연안의 다른 항만으로도 직접 화물이 실린 트레일러를 운송할 수 있게됐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18일 중국 베이징에서 '제2차 한ㆍ중 해상육상 복합 화물자동차 운송 협력위원회'를 개최해 양국 간 복합운송 적용 항구를 현행 5곳에서 9곳으로 확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화물차 복합운송이란 양국 항만에서 화물의 환적 작업 없이 트레일러 자체를 카페리에 선적해 운송하는 것으로 운송비와 비용이 절감되고, 화물 파손 위험도 적어 LCD나 전자부품 등 고가화물과 신선도 유지가 관건인 활어 운송 등에 요긴한 방식이다.

한국과 중국은 '한ㆍ중 해상육상 복합 화물자동차 운송 협정'에 따라 작년 12월부터 인천~웨이하이 항로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한국에서는 인천과 평택, 중국측에서는 웨이하이, 칭다오, 르자오 등 5개 항만에서 복합운송을 실시해왔다.

이번 합의에 따라 한국에서는 군산, 중국에서는 옌타이, 롱옌, 스다오가 추가돼 복합운송 적용 항구는 모두 9개로 늘었다.

양국은 또 반도체 장비와 기계류 등 특수화물 수송을 위한 특수형 트레일러 운행에도 합의해 특수 화물의 수송이 보다 원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트레일러에 대한 보험가입과 관세면제 담보에 대한 두 나라 간 비용차 해소에 노력하기로 뜻을 모음에 따라 향후 보험료와 관세 면제 담보금도 인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2013년 이후에는 중국내 적용 항만을 톈진, 다롄 등 산둥성 이외 지역으로 넓히고 통관 절차를 더 간소화하는 등 복합운송 활성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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