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45주년 특집] 권역별 광역교통과제<대전·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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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45주년 특집] 권역별 광역교통과제<대전·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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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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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중심 국가행정 거점권역 형성

 

21C 문화·첨단산업 혁신도시네트워크 구현
환경친화적 기반 조성·난개발 방지에 역점

 

국토의 중부권인 대전과 충남은 주요 고속도로와 철도의 대부분이 통과하는 교통의 중심지역으로 그 어느 지역보다도 주변지역과의 연계교통의 구축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특히 행정복합도시인 세종시가 조성되고 있어 대전시와 충남도는 국가 중추행정 및 자족기능을 갖춘 거점권역 형성, 21C 문화 및 첨단산업의 혁신도시네트워크 구현, 환경친화적 정주기반 조성과 난개발 방지에 역점을 두고 있다.
양 지자체는 행정도시와 인근 도시간 네트워크형 광역계획권을 구상하고 있으며 이는 행정도시와 기존 대전권·청주권을 통합하는 성격을 포함한다. 경부축 중심의 분절형 구조에서 교통기능 연계를 통한 네트워크 도시를 형성해 2030년 행정도시 광역계획권 도시를 구성하는 통합적 거점 구축이 최종 목표인 셈이다.

 


● 고속도로 순환 체계 형성

충남도는 광역교통망 구성을 위해 전국 어디서나 접근이 용이하도록 고속 순환 교통체계를 형성하고 공주∼청원 고속도로 신설, 청주∼상주 고속도로와 연결, 서천∼공주 고속국도, 수도권 간선도로망 연결 등 대도시권간 통과 통행을 도시권 외곽에서 배제시켜 기존 고속도로의 통행량을 분산하는 이어 행정도시 관문을 연결하는 간선교통체계를 구축하는데 이는 청주국제공항, 고속철도 오송역·남공주역으로부터 행정도시와의 연계를 위한 간선도로를 건설하고 행정도시와 거점도시 간 효율적인 교통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시도한다.
이를 위해 행정도시, 대전, 청주를 상호 연결하는 직결 간선 도로망과 광역계획권 거점도시 간 순환 간선도로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2007년 행복도시건설청이 작성한 행정중심복합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은 정안 I.C 연결도로 확장(행정도시순환도로∼정안IC), 조치원 연결도로 확장(행정도시순환도로∼조치원역), 공주시 연결도로 확장(행정도시순환도로∼송선교차로) 등 충남, 충북과 대전권에서 총 12개 노선의 광역교통망 도로시설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대전∼행정도시∼공주∼부여∼서천을 연결하는 금강 관광경전철을 건설하려고 한다. 역시 행정도시에서 호남축의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충남에서 금강을 중심으로 광역복합개발사업과 그 방향이 일치하기 때문에 이를 위한 지원이 필요하고 금강광역복합개발사업 중 교통계획은 금강을 따라 관광지원 경전철을 검토하고 있는데 이와 관련하여 대전도시철도를 공주까지 연결하고 이를 다시 금강을 따라 서천까지 연결하는 계획으로 이러한 일련의 계획은 행정도시를 대중교통중심의 교통체계로 건설하려는 목표와 행정도시 광역계획의 공간구조(행복도시+공주-대전-청주, 1+3)를 갖출 수 있는 교통계획이라는 점이다.

● 행정도시 역할 강화

충남도는 수도권과의 연계 고속도로 확충에도 역점을 두고 있는데 현재 수도권과의 연계 고속도로망이 경부고속도로에 집중됨으로써 이를 분산할 수 있는 남북축 고속도로망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인천공항과 접근을 위한 고속도로(평택∼아산∼공주∼행정도시)와 수도권 분산 고속도로(안성∼천안∼연기∼행정도시)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인천공항접근고속도로는 행정도시를 위해 충남지역에서 행정도시방향으로 향하기보다는 직선으로 내려와 국가 기간망계획 측면에서 보령∼공주간 고속도로와 당진-대전간고속도로와의 교차지점(유구)에서 연결하고 여기서 행정도시로 이어지는 것이 바람직하고 서해안축(수도권∼충남∼호남)의 교통량이 많아 충남지역에서 늘 병목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를 분산하는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서울-행정도시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행정도시∼천안∼용인∼하남)계획을 마련했는데 행정도시와 수도권과의 연계성 확보 및 교통체증이 심한 경부고속도로의 수도권 교통망 분산으로 혼잡을 완화할 수 있으며 사업계획 확정 후 수도권 민원으로 추진 유보 중이나 행정도시 건설에 맞춰 적기 건설이 필요한 점과 행정도시로의 접근을 위한 고속화도로 확충이 절실히 필요하고 도청(내포) 신도시와의 연계 고속화도로로 추진한다.
이는 도청(내포) 신도시는 충청남도의 성장거점지역으로 육성하기 위해 집중적으로 역량을 투여하고 있는 지역으로 행정도시와의 연계 고속화도로망 확보가 필요하며 장군산업단지 및 호남권과 백제문화권에서의 접근을 위해 대전광역권계획에서 제시된 서천-대전간 고속화도로를 조기에 확충해 장군산업단지에서 백제권을 통한 접근 고속화도로를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대전∼세종∼충북권 연결

대전시도 충청권 광역교통망 구축에 교통정책의 주안점을 두고 있는데 이는 대전이 세종시의 관문이자 배후도시로서의 역할과 기능이 확대될 것이 예상됨으로 충청권 중심 기능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도시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고 대전∼세종∼충북권을 연결하는 광역교통망 구축으로 명실상부한 제2의 수도권으로 위상을 제고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대전시는 이러한 목표를 설정하고 광역적 접근성, 지역간 기능적 연계성이 뛰어난 신교통수단을 세종시와 대전시 동·서 지역간에 구축하는데 동쪽으로 대전∼세종∼오송간 BRT / 서쪽으로 유성∼세종시간 BRT를 건설하면 대전시 전역이 충청권 광역경제벨트에 포함돼 세종시 건설효과가 파급되는 네트워크형 인프라를 형성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대전시는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미래 한국의 성장을 견인할 충청광역경제벨트를 뒷받침하는 핵심 광역교통망이 될 대전∼세종시∼오송을 잇는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KTX(대전역)에서 대덕특구를 30분에 연결하고 세종시와 대전시를 10분대에 연결하는 신교통수단을 2015년까지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 BRT 단계별 개통

시는 대전∼오송 BRT구간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2010.8), 기본계획(2010.10), 3구간(신구교∼와동IC) 국비확보로 시 재정부담 완화 등 사업추진을 위한 사전조치 충실히 마무리한 후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전∼세종∼오송간 BRT 구간은 총연장 45.56Km인데 대전∼세종 구간은 25.39Km이며 이러한 광역교통망이 구축되면 대전이 충청권 발전의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 사업의 개요를 보면 대전역∼와동IC 11.95㎞구간은 대전시가 와동IC~세종 13.44㎞구간은 행복도시건설청이 담당해 총 사업비 6230억원 (행복청 4310, 국토부 960, 대전시 960억원)을 투자해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건설내용은 중앙전용차로 등 BRT기반시설 및 시스템 구축으로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중이고 대전역∼대덕특구(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30분, 세종시∼대전을 10분에 연결하는 광역 대중교통망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성-세종 BRT구간은 총연장 14.98Km로 관저·진잠·도안∼유성∼세종시로 연결되는 광역생활권을 지원한다는 방침 아래 시와 행복청이 반석역∼유성터미널예정지∼유성중(도로개설 포함) 6.2㎞를, 행복청이 세종∼반석역 8.78㎞ 구간을 맡아 2011년부터 2015년까지 행복청이 2882억원, 시가 685억원 등 총 3567억원이 투입돼 세종시와 유성을 연결하는 광역대중교통망을 구축한다.
현재 공정은 계획 수립 중으로 '세종시 광역교통개선대책 변경계획(안)'에 포함돼 심의중이 있으며 완료시 세종시와 유성을 30분에 연결된다.
대전시의 계획대로 대전∼세종∼오송 BRT가 단계별로 개통되면 대전정부청사와 세종시가 30분에 연결, 2015년에는 대전역(KTX)까지 개통되어 대전역에서 비즈니스벨트(신동·둔곡)까지 30분에 연결된다. 또한 유성∼세종BRT와 유성복합터미널이 동시에 구축됨으로 노은에서 세종시로 출퇴근이 가능해지는 등 대전 서남부∼유성∼노은∼세종시로 연결되는 광역생활권이 형성된다.

● 중앙버스전용차로 확충

대전시는 도시 BRT(중앙버스전용차로) 확충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현재 시범운영 중인 도안신도시의 버스중앙차로제의 운영효과가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점도 요인으로 작용됐다. 이런 점을 비춰볼 때 버스수요가 많고 평균 버스속도(15.5㎞/h)가 주요 간선도로(16.8㎞/h)보다 낮은 계룡로, 대덕대로, 동서대로, 계족로 등 간선축을 중심으로 장기적이며 단계별로 확대하려고 추진한다.
2014년과 2015년에는 대전과 세종시를 연결하는 2개 노선의 광역(대전∼오송, 유성∼세종) BRT가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으며 2018년에서 2019년 사이에 도시철도 2호선과 충청권 철도망이 완성될 예정이다.
도심 중앙버스전용차로는 도시철도와 광역 BRT가 연결하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그물망처럼 연결하여 종합 대중교통망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기 교통망과의 관계를 분석해 보면 도시철도 2호선(2018년), 충청권 철도망(2019년)으로 도시내 간선 교통수요를 감당하는 철도 중심의 대중교통망을 구축하고 세종시와 연결되는 2개(대전∼오송, 유성∼세종) BRT가 추진중인 것이다.
또한 대전시 내부에 2011년 7월부터 도안 중앙전용차로가 비수도권 지역에서 최초로 본격 운영중에 있다.
대전시는 현재 운영중인 도안 전용차로, 급행3번 노선의 우선 완성, 성과를 바탕으로 확충해 나가는 단계적 방식으로 추진하려고 한다.
대전시는 기대효과로 시내 중앙 버스전용차로 25.7㎞ 확충 후 버스 속도 5㎞/h 향상과 승용차보다 빠른 대중교통 구축 및 광역적으로 '세종시∼유성∼대전정부청사∼대덕테크노밸리∼세종시'로 연결되는 순환형 BRT망이 형성된 대중교통이 편리한 도시구축을 지향하고 있다.
이세종기자 seijong@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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