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버스캠페인=<7> 행락철 안전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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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버스캠페인=<7> 행락철 안전관리
  • 관리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1.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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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버스사고 가장 빈번…철저한 대비 필요

 

버스공제조합, 승무원 안전운행 관리·
법규 준수·교통환경 개선 적극 나서
사고 예방 위한 '5대 안전수칙' 교육

 

단풍이 절정을 넘어서고 있다.  전국의 관광명소에는 버스를 타고 온 관광객들로 넘쳐난다. 이맘때면 버스의 운행이 많아져 그만큼 사고의 위험성도 높아진다. 실제로 최근 2년간 가을 행락철인 10, 11월에 발생한 버스사고를 분석한 결과 사고발생건수, 사망자, 부상자의 증가 추세와 이로 인한 인적·물적 피해가 연평균 가장 많이 발생했다.

 

◆사고현황

전국버스공제조합에 따르면 2009년 1만8326건이었던 전체 사고건수가 2010년에는 1만9559건으로 증가해 전년에 비해 1233건 늘었다. 전년대비 6.7%가 증가한 것이다.
2009년 10,11월에 3088건의 사고가 발생했으나 2010년 10, 11월에는 3560건이 발생, 15.3%의 증감률을 보였다.
행락철에 발생한 교통사고가 전체 교통사고 증가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행락철에는 수학여행 등 단체 이동차량이 증가함에 따라 한번 사고가 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
일예로 올 초 서울춘천고속도로에서 서울방면으로 달리던 관광버스가 서행 중이던 승용차를 들이받아 5중 추돌사고가 발생, 5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을 당했다.
불행중 다행인 것은 관광버스가 중학교 수학여행단을 내려주고 서울로 돌아오던 길이라 승객이 타고 있지 않았다는 점이다.
또 서해안 고속도로 당진부근에서 고속버스가 도로공사중인 차량 후미를 추돌해 안전띠를 미착용한 승객 2명이 사망하고 30명이 부상을 당한 사고도 있었다.

◆ 사고원인

행락철 주요 사고 원인은 승무원의 심리적 요인과 외부 환경적 요인으로 나눌 수 있다.
기상 변화에 따른 운행 집중력 약화로 주의력이 분산되고, 장거리 운행에 따른 피로누적이 원인이 된 졸음운전은 승무원의 심리적 요인에 의거한 가을철 주요 사고원인으로 지목된다.
한편 기온 하강에 따른 차량 내·외부 엔진결함 발생, 낮과 밤의 일교차에 따른 잦은 안개·서리 발생 등은 외부 환경적 요인에 의한 사고원인이라 할 수 있다.
특히 가을철에는 도로 보수공사가 증가해 교통여건 미비로 인한 사고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
잘못된 운행습관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사고의 주요원인이다.
과속, 끼어들기와 같은 교통환경을 고려하지 않는 무리한 운전은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추진 개요

매년 반복되고 있는 가을 행락철 버스사고를 줄이기 위해 전국버스공제조합에서 10∼11월 중 집중 사고예방 활동에 나서고 있다.
10월6일부터 28일까지 교통환경 개선 활동 및 홍보를 진행 했으며 10월6일 시작한 법규위반행위 집중계도와 캠페인은 11월30일까지 계속할 계획이다.

◆주요 활동

행락철 사고를 줄이기 위해 전국버스공제조합에서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첫째, 승무원의 안전운행 관리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운행에 나서기 전 운전자의 신체사항을 확인하고 운행관리 피드백을 시행함으로써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계획이다.
또 운행기록계와 CCTV자료를 적극 활용하여 잘못된 운행활동을 분석하고 이를 운전자에게 알려 고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그리고 운행 중에 발생하는 위험정보가 있으면 이를 즉시 다른 승무원들에게 알려 2차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신속한 상황 전파체계를 유지하는데 힘쓰는 한편 운행 전 승무원들에게 운행 조건에 따른 상황별 대처능력을 키우기 위한 안전교육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둘째, 교통환경 개선활동이다.
위험도로에 대한 교통안전진단 및 시설물 정비요소 개선 사업, 오래돼 낡고 훼손된 교통안전시설물에 대한 정비·개선을 정부에 요청할 계획이다.
또 안전운전을 저해하는 노상 적치물과 방치물을 제거하고 급커브, 미끄럼, 안개다발 구간 등 교통위험요소 내재 구간은 도로관리청 등 유관기관에 협조 공문을 발송,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셋째, 법규를 준수하고 안전운행을 하는 일이다.
음주운전이 빈번히 발생하는 시간대에 예측불허식 단속을 통해 대형사고를 철저히 예방할 방침이다. 불시 음주측정을 생활해 승무원의 경감심을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버스공제조합에서는 사고 예방을 위한 '5대 안전수칙'도 만들어 운전자들에게 집중 교육할 계획이다.
'5대 안전수칙'은 운행 중 핸드폰 사용 및 흡연금지, 전좌석 안전띠 매기, 신호 준수, 과속 및 안전거리 확보, 졸음운전 금지 등이 있다.
넷째, 철저한 차량 정비로 사고를 미연에 방지토록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사고와 직결될 수 있는 정비소요 부분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타이어 마모 상태 및 브레이크 계통, 오일류 및 전기 계통을 점검하고 차량 내부 위험물 제거 및 소화기 비치 상태를 점검하는 등 차량정비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또 CNG버스 가스 누출 여부와 외부 용기통 파손여부를 확인하고 조향장치 및 냉각계통 점검을 조합원에 지시했다.
이외에도 버스 승·하차문을 열고 닫기 전 반드시 좌·우 후사경 확인과 승·하차 지점 정차의 습관화, 사고발생에 따른 신속한 대응조치 강화도 함께 지시했다.
박종욱기자 pjw2cj@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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