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교통신호지주가 강한 풍속에도 견딜 수 있는 것으로 바뀐다. 서울시 도시교통본부는 교통신호지주를 현재보다 튼튼하고 깔끔하게 개선하기위해 ‘서울 교통신호지주 제작설치 적용기준’을 마련해 내년부터 적용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적용기준에 따르면, 기상이변 등으로 강한 비바람에 신호지주가 손상되는 것을 막기위해 이를 지탱할 수 있는 기본풍속을 35m/sec→40m/sec로 상향조정하고, 신호지주 강관을 기존 배관용에서 구조용 강관으로 변경한다.
아울러 신호등을 매달고 있는 신호지주 부착대의 연결부위에 들어가는 보강링을 기존보다 크게 만들어 연결부위 전체를 감싸도록함으로써 빈 공간을 메워 구조적인 안정감을 주도록 할 계획이다. 이 밖에 횡단보도 신호지주에 스텐밴드로 고정돼 전면으로 돌출돼 있던 음향신호기 압버튼을 판볼트로 고정, 신호지주와 일체화한다.
마국준 교통운영과장은 “올해 9월 국내 최초로 교통신호지주 표준도면을 제작 완료해 ‘서울시 교통신호지주 제작설치 적용기준’을 마련했다”며 “이달 중 가격조사 등을 마친 후 내년부터 도로사업소, 25개 구청, 유관기관, 업체 등에 배포해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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