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컨' 1500만TEU 초과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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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컨' 1500만TEU 초과 달성
  • 이제구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1.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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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서 5번째…'수퍼항만' 자리매김
항만공사, 기념행사 및 '고객의 밤' 행사 가져

 【부산】부산항의 연간 컨테이너(이하 '컨') 처리량 1500만 TEU 초과 달성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7일 부산 신항 PNC 부두에서 '부산항 '컨' 1500만 TEU 초과달성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는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허남식 부산시장, 김두관 경남도지사, 박완수 창원시장, 우예종 부산지방해양항만청장 등을 비롯 항만관계자 및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으며 기념행사는 경과보고 유공자 표창, 1,500만 TEU째 '컨' 선적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부산항만공사(BPA) 주최로 개최된 이날 기념식과 관련해 오후 7시 해운대 중동 소재 파라다이스호텔 연회장에서는 선사, 운영사, 기관·단체 관계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 부산항 고객의 밤 행사'도 가졌다.

노기태 BPA 사장은  주 행사를 통해 한 해 동안 부산항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한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앞으로도 부산항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이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노 사장은 "부산항의 연간 '컨' 처리 1500만 TEU 돌파는 홍콩(2000년), 싱가포르(2001년), 상하이(2005년), 선전(2005년)에 이어 세계 5번째"라며 "부산항이 세계적 '수퍼항만'임을 여실히 보여주는 쾌거"라고 말했다.

한편 전체 물동량 중 환적화물이 차지하는 비중이 45.3%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이런 기록은 오는 연말까지 이어질 전망으로, BPA측은 부산항은 오는 연말까지 모두 1629만TEU 정도를 처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같은 부산항의 성장은 ▲미주와 유럽을 연결하는 주 간선 항로에 위치한 부산항의 지정학적 위치 ▲세계 항구 중 가장 빠른 수준의 작업 속도 ▲저렴한 작업비용 ▲안개·태풍 등 악천후가 적은 천혜의 기후환경 ▲외해에서 부두 선석까지 들어오는 거리가 짧은 점 ▲거미줄 같은 항로 네트워크 ▲BPA의 적극적인 마케팅 ▲물량의 효율적인 처리를 위한 지속적인 시설개선 ▲부산항에 선대 교체하는 선박에 대한 입 ·출항료 감면 등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부산항이 올해 목표인 1500만 TEU를 초과해 1600만 TEU를 육박하는 실적으로 '슈퍼항만'으로 우뚝 서게 됐으며, 세계 5위의 '컨' 처리 항만으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하게 됐다"며 "부산시도 신항 배후 국제산업물류도시 건설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면서 부산이 동북아 물류허브항만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제구기자 jglee@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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