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 1월의 가볼만한 여행지 추천
【경기】겨울철 야외놀이 하면 뭐니뭐니해도 눈썰매가 아닐까. 새하얀 눈썰매장과 타고 내려갈 수 있는 튜브만 있다면 어린이들에게는 천국이 따로 없으니, 자녀와 함께 하는 가족나들이에 눈썰매장이 단연 최고로 꼽힌다.
요즘은 눈썰매장도 다양화 돼 스키장까지 멀리 나가지 않고근교에서도 즐길 수 있다. 게다가 실내·외 눈썰매장을 비롯해 다양한 겨울철 즐길 거리와 먹을거리 등이 두루 갖춰져 있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경기관광공사가 '1월에 가볼만한 여행지'로 추천한 눈썰매장에 한번 가보자.
▲'가평 자라섬 씽씽 겨울 축제' 눈썰매장=겨울눈을 즐기기 위해 이제는 돈 많이 들고 시간 많이 걸리는 멀리까지 갈 필요 없다. 경춘선을 타고 50분만 씽씽 달리면 겨울 눈 체험을 만끽할 수 있다. '가평 자라섬 씽씽겨울축제장'에 있는 눈썰매장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 가능하며 눈썰매 뿐 아니라 50인승 초대형 송어 썰매타기 이벤트, 빙상 자전거 썰매, 시베리안 허스키 썰매, 옛날썰매 등 다양한 눈썰매를 즐길 수 있다. 이밖에도 G마크 명품 송어낚시, 눈·얼음조각, 이글루 카페, 기네스 도전 눈사람 만들기 등 다채로운 겨울행사를 즐길 수 있다. <2012.1.6∼1.29/경기도 가평군 가평천 일원>
▲'포천 백운 동장군 축제' 눈썰매장=세상에서 가장 신나는 겨울여행 '포천 동장군축제'는 매년 1월 한 달간 포천 백운계곡관광지 일대에서 개최된다. 가족단위 여행객들을 위한 재미난 겨울놀이문화체험 위주로 구성돼 있는 이 축제장에는 인공 눈썰매장이 아닌 자연 그대로의 계곡 눈을 이용한 눈썰매장이 특색 있다. 썰매도 일반 플라스틱 썰매가 아닌 튜브를 이용하고 있어 계곡에 쌓인 눈을 타고 내려오는 기분을 한층 더 만끽할 수 있다. 은송어 낚시, 얼음궁전체험, 얼음팽이치기, 모닥불 체험도 즐길 수 있다. <2011.12.31∼2012.1.29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도평리 36번지(백운계곡 국민관광지내)>
▲웅진플레이도시 눈썰매장=매섭게 추운 날씨에 아이와 밖에 나가는 게 부담스럽다면 실내에서 눈썰매를 즐길 수도 있다. 웅진플레이도시 눈썰매장은 레일이 따로 따로 되어 있어 옆 사람과 부딪힐 염려가 없다. 직선코스 4라인, 곡선코스 2라인으로 3인용 튜브 썰매를 타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야간에는 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상동 572-1>
▲수원화성 얼음 썰매장=얼마 전 새롭게 단장한 수원화성행궁 앞 광장에 100여명이 수용 가능한 화성행궁 얼음 썰매장이 개장했다. 이곳에서는 얼음 썰매 뿐 아니라 연날리기, 팽이치기, 굴렁쇠 등 전통놀이도 즐길 수 있어 교육 효과도 있다. 즐거운 놀이를 하다 춥고 지친다면 인근 수원화성 박물관도 함께 둘러보면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의 역사적 배경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2011.12.23∼2012.2.10/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행궁길 185>
▲양주 씽씽 얼음 썰매장=양주 소방서에서 불우이웃 돕기 취지에서 시작한 양주씽씽무료 얼음 썰매장은 양주역 뒤 휴면농지에 펼쳐진 무료 얼음 썰매장이다. 썰매도 무료로 대여해주고 소방관들이 안전요원 역할도 한다. 썰매장 안에는 불우이웃 돕기 모금함이 있어 방학 때 아이들과 신나게 즐기고 뜻 깊은 일도 할 수 있다.<2011.12.24∼/경기도 양주시 남방동 얼음썰매장>
임영일기자 yi2064@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