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임항선 역사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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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임항선 역사속으로"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1.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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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이달 중순께 폐선…도시 재생 추진
 

【경남】90년 가까이 마산역에서 마산항 제 1부두로 각종 화물을 실어나르던 임항선이 이달 중순께 폐지되면서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창원시는 폐선 구간에 그린웨이를 만드는 등 도시재생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어서 인근 지역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창원시에 따르면 마산역∼마산항 1부두 6km에 건널목 10개 교량 7개로 지난 1923년 12월1일에 개통된 임항선이 경전선 복선화사업으로 기능이 축소되면서 지난 1월까지 변압기 등을 수송해오다 2월에 철도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시는 지난 4월에 한국철도공사와 철도시설공단에 임항성 폐선을 건의했고 지난달 국토해양부에서 현지 실태조사를 벌였다.

시 관계자는 "철도산업위원회가 1주일에 걸쳐 서면심의를 거쳐 빠르면 이달 중순께 폐선을 확정 고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임항선을 폐선으로 고시하면 1923년부터 89년 동안 옛 마산시민과 애환을 함께한 임항선은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시 관계자는 "임항선이 폐선으로 확정 고시되면 철도 시설로 지역간 단절이 생겼던 동네를 하나로 묶는 그린웨이조성 사업 등 도시재생과 철도 주변 마을의 주거환경 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복기자 jbkim@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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