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행기록장치, 사고 감소 효과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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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행기록장치, 사고 감소 효과 커
  • 박종욱 Pjw2cj@gyotongn.com
  • 승인 2011.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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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 '분석시스템 구축 최종시연회' 개최
차량연비 증가·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일석이조'


교통안전공단이 '교통사고 사상자 절반 줄이기' 국정과제 일환으로 지난 2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운행기록 분석시스템 구축 최종시연회<사진>'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토해양부, 교통안전공단, 버스, 택시, 화물 운수회사, 운행기록장치 회사, 내비게이션 회사 등 300여명이 참가했으며, 표준 디지털운행기록분석 자료의 활용 방안 및 운행기록분석시스템 구축 내용을 시연했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운행기록분석 운수회사의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2010년 186명, 2011년 104명으로 1년 사이에 44%가 감소하는 등 그동안 진행해 왔던 3개 업체의 사례결과 발표도 있었다.

D여객은 시내버스 10대에 실시간 운행기록장치를 부착, 운행통계정보와 운전자 운전습성 분석정보를 활용하여 정속운행 및 급가속, 급제동 방지로 유류 및 부품비를 약 15% 절감, 사고율 감소로 인한 공제조합 보험률이 기존 65%에서 60%로 개선되는 등 괄목할 만한 결과로 나타났다.

A택시는 사고발생 고위험군 운전자 5명과 모범운전자 5명의 차량에 운행기록장치를 장착해 대인·대물사고 감소로 인해 보험률이 기존 90%에서 75%로 낮아지고 유류비 20% 절감, 운전자의 급가속 운전습관이 대폭 개선되는 효과를 보았다.

Y운수회사는 20대의 화물자동차에 운행기록장치를 부착하고 각 운전자의 급가(감)속 주의, 정속운행 유도 등 운전 습관 재교육 및 교정으로 운행기록장치 부착이후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5% 정도 유류절감 효과를 거두었다.

조정권 공단 안전정보분석센터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운행기록분석시스템은 차량연비 증가와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정일영 이사장은 "표준화된 디지털운행기록장치의 과학적 분석이야말로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지름길"이라 말하고, "표준 디지털운행기록장치가 사업용 차량의 안전관리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종욱기자 pjw2cj@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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