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차 대·폐차 악용 불법대차 근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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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 대·폐차 악용 불법대차 근절
  • 윤영근 기자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2.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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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용달협회 이사회 개최…연합회와 연계 방안 강구

【부산】부산지역 용달업계가 화물자동차 대·폐차를 악용한 '불법 대차(충당)' 행위 근절을 요구하고 나섰다.

부산용달협회는 이사회를 열고 최근 물의를 빚고 있는 화물자동차 불법 대차 행위 근절을 위해 정부에 제도개선과 함께 탈법으로 등록한 차량은 감차 조치가 이뤄지도록 연합회와 연계해 대응 방안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용달협회가 불법 대차 근절에 적극 대응하고 있는 것은 유럽발 금융위기로 인한 경기 침체로 물동량이 감소해 영세한 용달화물사업자들이 경영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일반형 화물차가 탈법으로 대거 등록하면 용달 물동량도 잠식당하는 간접피해가 우려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불법 대차로 인한 운송질서 문란 등으로 화물업계의 이미지가 실추되면 용달화물의 이미지도 같이 추락하게 되는 점이 또다른 요인으로 꼽힌다.

현재 이 지역에는 브로커형 탈법사업자들이 공급허용 특수용도형 화물자동차로 등록한 후 대·폐차신고필증 위조 등으로 공급이 제한되고 있는 카고 등 일반형 화물자동차로 불법 대차를 자행하고 있음이 관계 당국에 의해 부분적이지만 사실로 드러난데 대해 충격을 받고 있을 뿐 아니라 근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용달협회 고위 관계자는 "한 때 설로 나돌던 화물자동차 불법 대차로 인한 직·간접 피해가 회원들에게 전가되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며 "앞으로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우선적으로 부산은 물론 전국적으로 불법으로 등록한 차량을 조사해 규모를 확인한 뒤 불법 등록차량 감차와 병행해 이에 가담한 브로커형 탈법사업자들에게는 상응한 처벌이 이뤄지도록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영근기자 ygyoon@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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