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항만물동량 역대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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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항만물동량 역대 최고치
  • 박종욱 Pjw2cj@gyotongn.com
  • 승인 2012.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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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억200만TEU…컨은 사상 첫 2000만TEU 돌파...


작년 국내 항만 물동량이 총 13억200만t에 달해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또 항만 컨테이너 물동량도 2155만1000TEU를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2000만TEU 고지를 돌파했다.

국토해양부는 2011년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 물동량이 전년(12억400만t) 대비 8.1% 늘어난 13억200만t에 달했다고 밝혔다.

부산항, 울산항, 평택·당진항 물동량은 섬유류, 유류, 철재 등의 수출입 증가로 2010년보다 각각 11.9%, 12.9%, 24.2% 증가했다.
반면 인천항은 모래, 시멘트, 양곡 등의 수출입 물량 감소로 1.7% 감소세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유류, 유연탄, 자동차는 전년보다 각각 10.1%, 9.9%, 13.1% 늘어났으나 화공품, 모래는 3.1%, 9.3%씩 감소했다.2011년 항만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대비 11.3% 증가한 2155만1000TEU를 기록, 사상 최초로 2000만TEU 시대를 열었다.

컨테이너 물동량 2000만TEU를 넘어선 것은 중국, 미국, 싱가포르에 이어 한국이 네 번째이다.
수출입화물은 1335만9000TEU, 연안화물은 47만3000TEU로 전년에 비해 각각 8.2%, 25.0% 늘었다.

772만TEU에 달한 환적화물은 부산항 대체환적 증가로 16.2%가 늘어나 전년(15.9%)에 이어 높은 증가세를 유지했다.국내 최대 항만인 부산항은 2010년보다 14.0% 증가한 1617만5000TEU를 처리했다.

특히 7월에는 14만4000TEU로 개항 이래 월간 최대 실적을 올렸다. 이는 글로벌 선사의 부산항 거점비중 확대와 중국의 기상악화에 따른 대체 환적 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광양항은 배후권역 주요 화주의 수출입 물량이 감소하면서 전년(208만8000TEU)에 비해 1.1% 감소한 206만4000TEU를 기록했다.
하지만 2010년에 이어 2년 연속 200만TEU를 달성함으로써 국내외 선·화주에게 안정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음을 입증했다.

전년 대비 4.4% 증가한 198만6000TEU를 처리한 인천항은 전체 물동량의 96.7%를 수출입화물이 차지, 수도권 관문항으로서 위상을 확인했다.

작년 12월 전국 항만물동량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0% 늘어난 187만5천TEU를 기록한 가운데 환적화물은 68만1천TEU로 전년 같은달보다 22.4% 증가, 10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국토부는 "2012년에도 적극적으로 환적화물을 유치하고 항만배후단지 활성화를 통해 국내 항만을 고부가가치 화물을 창출하는 선진형 항만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특히 작년에 컨테이너 물동량이 감소한 광양항은 선사와 터미널운영사 유치 등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세계 10대 항만은 2010년에 비해 7.4% 증가한 1억8785만TEU의 물동량을 처리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하이항이 9.2% 늘어난 3174만TEU를 처리해 세계 1위를 유지했고, 환적 비중이 높은 싱가포르항(2994만TEU), 홍콩항(2440만TEU), 선전항(2257만TEU), 부산항(1618만TEU)이 뒤를 이었다.

전년 대비 물동량 처리가 14.0% 증가한 부산항은 세계 5대 항만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6위 닝보-저우산항(1472만2000TEU)과의 격차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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