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항만 ‘컨’ 물동량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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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항만 ‘컨’ 물동량 사상 최대
  • 박종욱 Pjw2cj@gyotongn.com
  • 승인 2012.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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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0만TEU…수출입 물량 감소‧환적 급증...


지난달 전국 항만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180만6천TEU를 기록해 1월 컨테이너 물동량 집계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1월중 수출입화물은 유럽 재정위기 우려와 중국의 성장률 둔화 등으로 작년 1월 대비 1.1% 감소한 105만9천TEU에 그쳤다.

반면 환적화물은 부산항을 중심으로 북중국 항만의 대체 환적 물량이 증가하며 22.9% 늘어난 69만9천TEU에 달했다.
환적화물 증가율은 작년 3월 이후 11개월 연속 두자릿수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대 항만인 부산항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9% 증가한 136만5천TEU를 처리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입화물(68만4천TEU)은 주요 교역국의 물동량 둔화에 따라 증가율이 0.3%로 미미했다.

이에 비해 환적화물(67만1천TEU)은 벙커C유 가격상승 등으로 인한 글로벌 선사의 부산항 환적거점 지정이 확대되며 23.0%나 증가했다.

광양항은 0.6% 증가한 17만4천TEU, 인천항은 중국 춘절 연휴에 따른 생산 중단 등으로 12.4% 감소한 14만5천TEU를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세계 경기 침체로 수출입 물량은 주춤하지만 환적화물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하반기 세계 경기의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걷히고, 한-유럽연합(EU),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효과가 본격화하면 물동량 증가세가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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