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검사정비조합 산하 업체 대표, 가두집회 개최
"관계 당국도 하루 빨리 근본 대책 마련해줄 것"
【경기】경기도검사정비조합 산하 수원시, 중부, 안산, 남부협의회 소속 업체 대표들이 지난 3일부터 강남역 사거리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무기한 삼성화재를 비롯한 손해보험사의 소비자를 우롱하는 비도덕적 행위를 규탄하는 가두집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들이 시민들에게 나누어 주고 있는 전단에 의하면, ▲손보사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협력업체라는 간판을 걸어주고 오로지 싼값에 정비를 유도하고 해당 손보사에 협조하지 않는 정비업체는 차량입고방해와 수리비의 임의삭감, 수리비의 지연지급으로 작업공정의 축소 등을 유도하여 결국 소비자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
또 ▲자기부담금의 경우 종전 5만원의 정액제에서 50만원 한도의 정률제로 전환된 이후 소비자의 반발을 의식하여 수수책임을 정비업체에 전가시키고 손보사에 의해 수리비가 감액된 경우에도 소비자는 자기부담금의 감액내용을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으며 ▲손보사는 사업비 절감 및 근원적 원가절감대책을 세우지 않으면서 지난 5년간 년평균 1조3000억원의 이익을 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공흥식 중부협의회 회장을 비롯한 다수의 참가자들은 "이 집회의 대상은 사실상 삼성화재의 각종 행위들이 원인을 제공하고 있으며 고객에게 서비스가 최우선이 돼야 할 협력공장제도가 자기이윤의 극대화, 협력업체 외는 입고방해행위, 정비공장 길들이기 협박용으로 전락해 고객은 안중에도 없어졌다"고 말했다.
또한 익명의 한 참가자는 "이 추위에 업체 대표들이 매일 직접 참여해 주장하고 있는 내용들에 손보사는 귀 기울여야 할 것이며 관계 당국도 하루 빨리 근본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임영일기자 yi2064@hanmai.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