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건설본부, 문제점·개선방향 모색
【경기】경기도건설본부가 지난 22일 경기도인재개발원 다산홀에서 과적단속제도와 단속시스템 최근 동향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과적 위반차량 단속에 대한 문제점을 찾아 개선방안을 마련하려는 취지로, 도내 31개 시·군 및 유료도로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본부에 따르면, 그동안 과적단속은 이동단속반이 도로현장을 순찰하다가 과적으로 의심되는 화물차량이 지나가면 차를 세워 바퀴에 이동식 축중기로 차량의 무게를 측정해 적발하는 대면단속과 고정검문소에서 화물 차량에 대해 저속으로 진입하게 해 패드 위에 설치된 무게를 측정하는 저속 축중기로 단속해 왔다.
그러나 무선통신 발달이나 운전자의 숙련된 축 조작으로 과적 단속을 피해 나가는 문제점이 제기돼 왔다.
이번 교육에서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박흥석 연구원이 '운행제한 차량 허가 제도의 운영'을 , 도로교통연구원 권순민 연구원이 '과적 단속시스템(축중기) 최근 동향'을 강의했다.
특히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 권순민 연구원은 '과적단속시스템 최근 동향' 강의에서 화물차량의 과적실태와 위험성, 과적 단속제도의 현황 및 한계, 단속의 실효성, 축조작 유형 등을 소개하고 고속 축중기 무인단속 시스템 도입 등 화물 운전자의 단속회피에 대한 대안도 제안했다.
본부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도 과적차량 단속의 실태 및 문제점을 파악해 즉시 처리 가능한 사항은 조치하고, 제도개선 사항에 대해 국토해양부에 건의해 과적단속에 새로운 전기를 모색하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임영일기자 yi206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