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달시프트, 노후장비 교체
동부익스프레스가 녹색물류를 현실화하기 위해 '저탄소 물류시스템'을 구축, 시동을 걸었다.
동부는 전체 물류사업장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감축방안을 마련, 항만하역, 화물운송, 창고보관 등 전 시설에서 발생된 온실가스 총 16만7000여t 중 약 4%인 6620t을 올해 감축할 것을 목표로 정했다.
사측에 따르면 모달시프트(modal shift)를 통해 도로운송에서 철도 및 연안해송으로 운송수단을 전환하는 한편, 물류운영시스템을 가동해 에너지 사용량 및 CO2 배출량을 실시간 측정조절해 나갈 방침이다.
관계자는 "유류비를 절감해 경제 효율성을 증진시키는 한편 온실가스 방출량을 최소화해 정부 방침인 저탄소 녹색성장에 부응할 것"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물류기업들이 운송루트를 재조정하는 한편, 공동물류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 기술력이 확보되지 못한 기업은 특히 유럽 미국 등 해외시장에 진출하는데 제한된다"며 "현재 유럽에서는 CO2 배출량 의무적 신고에 대한 법적 장치가 마련돼 온실가스 저감 기술력이 없는 물류사 경우, 외국 화주기업과 파트너쉽을 맺기가 어렵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연비개선을 통한 에너지 사용량 감축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동부는 노후 된 화물차량 및 트레일러와 하역장비 등을 2.4분기 내 대폭 전환 교체해 유류사용량 절감에 일조하고, 화물운송 정보화 시스템인 '엔콜트럭(www.ncalltruck.com)'을 토대로 물류비 절감과 공차운행 감소를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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