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선 통근열차 3월21일로 개통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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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원선 통근열차 3월21일로 개통 연기
  • 임영일 기자 yi2064@hanmail.net
  • 승인 2012.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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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사, "결함 발견…다시 제작할 것 지시"

【경기】한국철도공사 수도권 동부본부가 경원선 통근열차 개통을 당초 3월1일에서 3월21일로 연기하겠다고 지난 23일 연천군에 문서로 통보했다.

문서에 따르면, 그동안 연천군 주민들은 수많은 교통불편을 감수하면서 월동기 혹한에도 공사장 보온대책을 강구하면서 초성철교 수해복구공사 진행사항을 지켜보았다. 그리고 많은 기대속에서 오는 3월1일 개통만 기대하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 22일 초성철교 공사현장에서 정창영 코레일 사장과 김규선 연천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공사 관계자로부터 공사 지연 사유를 현장 보고하는 자리에서, 코레일 측은 "공사지연 사유로 수해 전에는 철도가 거더위에 있는 상로판형으로 설치됐으나 새로 가설되는 철도는 100년 주기 수해에 대비해 철도가 거더안에 있는 하로판형으로 설계·제작 의뢰했다"면서 "그러나 현장에 반입된 교량 상부거더 조립 중 하로판형의 연결부재인 횡빔의 길이가 짧아 열차 통과 폭이 확보되지 못함이 발견돼 거더조립을 일시 중지하고, 적정 규격으로 횡빔을 다시 제작 반입하도록 긴급하게 조치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불가피하게 공사의 부실시공을 방지하고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열차 개통시기를 3월21일로 연기할 수밖에 없는 철도공사의 입장을 연천군에 통보,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연천군에서는 "열차 개통지연에 대해 군민들은 실망감속에 교통불편은 물론 지역경제도 매우 어렵다"며, 조속한 개통을 주문했다.       
임영일기자 yi20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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