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낀 날 교통사고치사율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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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낀 날 교통사고치사율 높다
  • 박종욱 Pjw2cj@gyotongn.com
  • 승인 2012.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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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안전공단 조사 맑은 날에 비해 3.7배나...

안개 낀 날 발생하는 교통사고 치사율이 맑은 날 교통사고에 비해 약 3.7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안전공단은 최근 3개년 기상상태에 따른 교통사고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치사율이 ‘안개 낀 날’ 8.9, 흐림 3.9, 비 3.0, 눈, 2.5, 맑음 2.4의 순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일교차가 큰 봄철 새벽과 아침시간대 자주 발생하는 안개는 운전자와 보행자에게 충분한 시야확보를 어렵게 하고, 차량의 제동거리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추돌사고와 무단횡단 사고 발생 위험성이 매우 높다고 공단은 설명했다.

지난해 34명의 부상자가 발생하고, 84대의 차량이 파손되는 등 다수의 인적․물적 피해를 야기한 천안-논산고속도로 90중 추돌사고 역시 ‘짙은 안개로 인한 전방시야미확보’가 주요 원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공단은 관련 기관과 연계, 상습 안개지역 내 교통사고 잦은 구간에 대한 안전시설물 적정성 점검 및 보강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특히 주의가 요구되는 지역으로, 고속도로의 경우 지난 2009년 서해안선, 중앙선, 중부선 등 고속도로 3개 노선 100km을 점검한데 이어 2010년에는 17번국도 (충북 진천) 외 12개 노선 69.3km 등 일반국도의 점검을 실시했다.

또한 2011년에는 국가지원지방도 70호선(경기 이천)외 11개 노선 59.7km의 지방도 안개상습 구간 교통안전인프라 점검을 마쳤다.

정일영 공단 이사장은, “본격적인 나들이 계절을 맞아 다수의 승객을 태우고 이른 시간 출발하는 전세버스나 택시 등의 대형사고 가능성이 높은 사업용 자동차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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