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면허 취득 운전자 수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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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면허 취득 운전자 수 급증
  • 이재인 기자 koderi@naver.com
  • 승인 2012.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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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층 교통안전 확보 시급하다

사회활동도 커져…‘사고예방 대책’ 절실

만 65세 이상 노인의 면허취득과 운전자 수가 늘어남에 따라 노인층 교통안전이 강조되고 있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만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연평균 4.3%로 다른 연령층에 비해 증가폭이 높으며, 이 중 면허취득 및 운전자의 수도 늘고 있다.

지난 3일에는 공단의 문경운전면허시험장에서 70세 노인이 15전 16기 도전으로 운전면허를 취득하는 등 노인층의 참여도가 가열되고 있다.

이는 고령화 사회가 가속화됨에 따라 노인층의 역할과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음을 의미하며, 실버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범국가적인 노력과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사회활동에 참여하려는 노인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공단은 노인층의 교통안전 확보 및 개선대책을 마련해 교통사고를 예방해 나갈 방침이다.

공단은 교통사고로 인한 노인 사망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 특히 노인 운전자의 법규준수와 안전운전 등 의무 이행이 요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65세 이상의 고령층 운전자들이 일으킨 사고는 지난 1992년 1008건에서 2010년에는 1만 2603건으로 약 1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각 종 편의 복지시설 등으로 인해 노인층의 활동반경이 넓어지고 있는 점을 강조, 공단은 노인 교통사고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원인으로 지목했다.

연령층별 사망자 추세 분석 결과를 보면, 교통사고로 인해 사망한 61세 이상 노인 수는 2010년 2075명으로 연평균 6.3%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고, 사망자 구성비 또한 1970년 5.9%에서 2010년 37.7%로 대폭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태정 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 통합DB처장은 “노인 교통사고는 경미한 사고만으로도 심각한 장애를 야기할 수 있다”며 “노인 스스로도 야간에 운전자의 눈에 잘 보이는 밝은 색 계통의 옷을 착용하고, 운전자도 노인보호구역 등 노인 밀집지역에서는 규정 속도를 준수해 달라”며 안전운전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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