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용자동차 교통안전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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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용자동차 교통안전 불안
  • 박종욱 Pjw2cj@gyotongn.com
  • 승인 2012.0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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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개인택시‧택시‧버스 사고 증가

화물‧전세버스는 지난해 수준 이어가


올해 사업용자동차 교통안전이 초반부터 불안하다.

사업용자동차업계 대부분이 지난 1분기동안의 각종 교통사고 관련 지표가 기대했던 수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중 화물자동차를 제외한 개인택시, 택시, 버스의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되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는 개인택시업계에서 특히 두드러지고 있다. 개인택시공제조합에 따르면, 지난 1, 2월중 대인, 대물 교통사고 모두 급속히 증가해 1분기 사고증가율이 두자리수에 육박할 정도였다.

이 때문에 업계 내부적으로는 교통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공제조합 조직은 물론 지역 사업조합별로 교통사고 줄이기가 핵심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택시도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사고율은 증가했다. 수년 전 사고율이 급증하던 때에 비하면 우려할 수준은 아니나 대인, 대물 공히 1~3%대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버스의 경우 대인, 대물 모두 지난해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가운데 미세한 증가세를 보였다. 대물사고의 경우 장기간 파업이 있었던 전북지역에서 두드러져 업계 전체 사고율 증가에 결정적인 영향이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도시가 속속 들어선 경기, 대전권에서의 대인사고 증가가 나타났다.

비시즌을 거친 전세버스의 경우 아직까지 특이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그러나 해마다 본격적인 성수기인 4월이 열리면서 전세버스 운행이 급속히 증가하면 교통사고 발생 또한 크게 증가하는 추세여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반면 화물업계는 대인, 대물사고 모두 전체적으로 제자리걸음 또는 미세한 감소세를 보였다. 화물운송사업 역시 1, 2월 산업계 동향이 다소 부진했던 영향이 반영된 측면이 있어 산업 물동량 거래가 활발해진 3월 이후의 교통사고 지표에 예의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는 모습이다.

각 업계의 이같은 사고율을 감안할 때 올해 사업용자동차업계 전체의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자칫 작년 수준을 상회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에 각별한 대책과 함께 구체적인 사고줄이기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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