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꽃 봄 향기에 취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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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꽃 봄 향기에 취해볼까?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2.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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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0일∼5월4일 '고려산 진달래 축제' 열려
페이스페인팅, 화전만들기 등 체험행사 다양

【인천】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2012 고려산 진달래 축제'가 진달래 개화 예정 시기에 맞춰 오는 20일부터 5월4일까지 15일간(문화행사 주말 4일간 운영) 고인돌 광장과 고려산 일원에서 열린다.

고려산은 강화읍과 3개면이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해발 436m로 강화 최고의 낙조 전망지로도 꼽힌다.

특히 한강, 임진강, 예성강과 북한산, 영종 대교, 63빌딩 등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며 강건너 북한마을과 개성 송악산까지 관망할 수 있는 사통팔달로 전망이 매우 뛰어난 곳이다.

고려산은 비록 큰산은 아니지만 진달래 군락 만큼은 수준급이다. 4월 하순, 66㎡(20만여평) 산능선과 비탈에 연분홍 물감을 풀어 놓기라도 한 뜻 천지가 꽃바다를 이루고 바다와 평야가 발아래 펼쳐져 한폭의 그림을 만들어 정상에 오르면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가 한방에 날아갈 내려가고 싶지 않다.

또한 적적사 낙조봉에서 바라보는 일몰 또한 장관을 연출한다. 고려산 꽃등산의 백미는 고려산 정상에서 능선 북사면을 따라 펼쳐진 진달래 군락지. 특히 낙조봉까지 4㎞ 능선 20여만평을 진달래 꽃받이 수놓는다.

해거름에 낙조봉에 서면 석모도 앞 잔잔한 바다를 붉게 물들이며 떨어진 해넘어를 볼 수 있는데 강화8경 가운데 하마로 꼽힌다.

고려산은 고려시대 때 몽고의 침략을 받아 강화도로 도읍을 천도한 후 '고려산'이라 부르게 됐는데 '고려산'이라는 이름은 송도의 고려산에서 이름을 따온 것이라 한다.

고려산은 고구려 장수왕 4년(416년)에 창건됐다는 천년고찰 백련사와 적석사를 비롯해, 고구려 대박리지인 연개소문이 고려산 치마대에서 말을 타며 무예를 닦고 말에게 물을 먹였다는 전설이 있는 오련지가 있다.

주차장 인근에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고인돌과 강화 역사박물관이 위치하고 있어 볼거리가 무진장한 곳으로 강화 5대산 중 하나이다. 고려산이 일반에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10년이 되지 않는다. 고려산 정산에 군부대가 위치하고 있어 민간인출입이 철저히 통제돼 마을 주민도 출입할 수 없던 곳이다.

그러던 중 몇몇 뜻있는 인사들이 등산하며 출입하기 시작하여 2003년 고려산 진달래 축제를 시작으로 자연스레 민통선은 사람들이 출입이 허용돼 지금은 전국의 각지에서 진달래 군락지를 보기 위해 한해 진달래 만개 시기에만 40만명이 찾는 전국 제일의 명승지가 되었다.

올해 고려산 진달래 축제는 작지만 시끄럽지 않은 자연을 전혀 훼손하지 않는 체험 행사가 준비돼 있다. 핸드폰 사진(진달래 사진) 공모전, 진달래 페이스페인팅, 진달래 엽서 보내기, 진달래차 체험, 진달래 화전 만들기, 진달래 떡 만들기 등은 어른들이 옛날의 추억으로 아이들은 체험을 통해 색다른 재미를 느끼게 된다.

고려산 정상과 박련산 등산로에는 방문객들에게 삶의 여유와 사색, 봄 정취를 가득 느낄 수 있도록 진달래 포토존과 강화 나들이 사진을 전시하며 강화의 또 다른 아름다운 모습을 함께 볼 수 있도록 하였다.

발길 닿는 곳마다 진분홍빛 꽃의 향연을 느낄 수 있는 고려산 진달래 축제는 도시의 복잡함과 스트레스로 치진 몸과 마음을 다잡고 눈을 즐겁게 하는 축제로 주요 등산로 및 고인돌 광장에서 강화도의 해풍과 비옥한 옥토를 머금고 자란 강화 농수특산물도 구경할 수 있고 10∼30분 거리 강화읍과 주요 포구에서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강화의 유구한 역사문화와 청정 강화의 자연환경을 단숨에 체험할 수 있어 새로운 활력과 기운을 북돋우는 대한민국 대표 고려산 진달래 축제로 초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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