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사망자 3명 중 1명은 고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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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사망자 3명 중 1명은 고령자”
  • 박종욱 Pjw2cj@gyotongn.com
  • 승인 2012.0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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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안전공단, 교통약자 사고 발생현황 분석‧발표...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치사율(4.4)로 전체운전자(2.4)에 비해 약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교통안전공단이 지난해 고령자, 초보운전자, 보행자 등 교통약자 교통사고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공단에 따르면, 고령인구 증가와 함께 늘어나고 있는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지난해 전년대비 59명 증가한 605명으로, 최근 10년 사이 약 3배 가량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고령자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1724명으로 전체 교통사고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은 33.0%로 전년보다 1.2%p 증가했다.

이는 한해 교통사고 사망자 3명 중 1명이 고령자이며,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불과 13년 사이에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또한 운전면허취득 1년 미만인 초보운전자의 사고발생률은 전체운전자의 사고발생률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면허인구 1만명당 발생건수는 전체운전자가 81.4건인데 비해 초보운전자는 90.0건으로 11% 높았다.

보행 중 사망자의 경우 지난해 2044명으로 전년대비 38명이 감소했으나,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의 39.1%를 점유해 1.3%p 증가했다.

공단 관계자는 “최근 몇 년 사이 큰 폭의 교통사고 감소추세에도 불구하고 고령자, 고령운전자, 초보운전자, 보행자 등 교통약자의 교통사고 점유율은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교통약자에 대한 운전자들의 양보와 배려, 관계기관의 홍보와 정책 추진 등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을 위한 사회적 관심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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