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용운전자 47% 하루 10시간 이상 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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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용운전자 47% 하루 10시간 이상 운전
  • 박종욱 Pjw2cj@gyotongn.com
  • 승인 2012.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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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안전공단, ‘연속운전시간제한제도’ 도입해야...


서울시내 사업용자동차 운전자 절반 가까이가 하루평균 10시간 이상 운전하는 것으로 나타나 심각한 교통안전 위협요인으로 지적됐다.

교통안전공단은 최근 서울시내 사업용자동차 운전자 201명을 대상으로 근로행태를 분석한 결과, 하루 평균 10시간 이상 운행하는 운전자가 94명으로 조사대상자의 4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조사대상 사업용자동차 운전자 7%(14명)가 하루 평균 13시간을 운행한다고 답해 과로 정도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주간 평균 운행시간은 버스운전자가 59시간으로 가장 많았고 택시운전자 54시간, 화물차운전자가 45시간으로 집계됐다.

사업용자동차 운전자의 장시간 과로운행은 대형 교통사고로 연결될 위험이 크기 때문에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교통안전공단은 지난 2010년 7월 각각 12명의 사망자와 부상자를 발생시킨 ‘인천대교 대형 교통사고’도 운전자의 장시간 과로운행이 결정적인 사고요인으로 밝혀진 바 있다고 설명했다.

공단 서울본부 이환승 박사는 “최근 ‘교통사고 줄이기’ 노력으로 교통사고 사망자가 감소하고 있으나 사업용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 수는 여전히 비사업용 자동차에 비해 4.7배 이상 높아 사업용 운전자의 장시간 과로운행에 대한 관리가 시급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장시간 운전 시에는 최소 2시간 운전 후 적절한 휴식을 통해 균형감각과 안정감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라고 전하고 “사업용 운전자의 과로운전을 방지하기 위해 미국이나 EU 등 선진국에서 시행하고 있는 최대 연속운전시간제한 제도의 도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구분

인원

비율

40시간 미만

27

13%

40~50시간

63

31%

50~60시간

43

21%

60~70시간

29

14%

70시간 이상

21

10%

무응답

18

9%

 

201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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