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 자동차 승차 안전수칙’(이프키즈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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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 자동차 승차 안전수칙’(이프키즈코리아 제공)
  • 박종욱 Pjw2cj@gyotongn.com
  • 승인 2012.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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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내에 혼자 남겨두지 마라”

아이 안고 운전하면 큰일

보호장구는 반드시 고정을


어린이날에 즈음해 어린이 교통안전이 새삼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제 어린이 안전단체인 `세이프키즈코리아'가 제공하는 어린이 자동차 승차 안전수칙이 주목을 끌고 있다.

어린이의 승차 위치 및 안전장구 착용 요령 등을 제시한 안전수칙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부모는 어린 자녀를 안고 타지 마세요 = 어린 자녀를 안고 사고를 당했을 경우 자녀는 부모의 충격받이 역할을 하게 된다. 이때 성인 몸무게의 7배에 해당하는 충격을 받게 되므로 매우 위험하다.

◇13세 이하 어린이는 반드시 자동차 뒷좌석에 타도록 하세요 = 에어백이 있는 앞좌석에 탈 경우 충돌시 에어백이 부풀리는 힘에 목이 꺾이거나 어린이의 얼굴을 정면으로 막아 질식할 수 있다.

◇성인용 안전벨트는 어린이를 보호할 수 없어요 = 성인용 안전벨트는 어린이의 몸에는 헐거워서 충돌 시 튕겨져 나가는 것을 방지하지 못한다. 이뿐만 아니라 어린이는 앉은 키가 작아 어깨와 골반을 지나야 하는 안전벨트가 목과 복부를 지나게 돼 사고 시 장파열 등의 손상을 유발해 보호역할을 하기보다는 오히려 위험할 수 있다.

◇안전벨트가 꼬이거나 비틀어져 있으면 위험해요 = 급정거하거나 충돌할 때 안전벨트 폭이 넓으면 충격을 분산시켜 준다. 그러나 안전벨트가 꼬여 있으면 오히려 피부를 상하게 하고 심하면 내장 파열까지 초래할 수 있다.

◇차량용 어린이 보호장구는 어린이의 체격과 기능, 안전성을 고려해서 선택하세요 = 어린이의 체격을 고려해 알맞은 보호장구를 선택해야 한다. 특히 목근육이 충분히 발달되지 않은 연령의 경우 목을 편안하게 감싸줄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목 보호대를 대주는 것도 방법이다.

◇차량용 어린이 보호장구는 움직이지 않도록 단단하게 고정해 주세요 = 보호장구에 앉히기만 한다고 안전한 것은 아니다. 반드시 움직이지 않도록 단단하게 고정해야 한다.

◇아기가 보호장구에 타는 것을 싫어한다고 포기하면 안돼요 = 아기가 싫어한다고 사고의 위험을 방치하는 것은 부모의 책임이다. 아이가 익숙해질 때까지 집에서도 앉혀놓고 가지고 놀게 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거부감을 없애줘야 한다.

◇차량이 장기간 햇빛에 노출돼 있었다면 어린이를 앉힐 때 주의하세요 = 차량이 햇빛에 장기간 노출되어 있었다면 어린이를 태우기 전에 좌석이나 벨트가 뜨겁지는 않은지 확인해야 하며 뜨거워진 부분은 어린이의 살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보호장구 선택 시에도 단열처리가 돼 있는 것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여름철 불볕더위에 어린이를 차 안에 혼자 남겨두지 마세요 = 뜨거운 차 안에서 어린이가 체온의 균형을 잃는 속도는 성인보다 3~5배 정도 빠르다. 또 바깥 기온이 약 33도일 때 차내 온도는 단 20분만에 52도까지 올라간다.
따라서 어린이는 단 몇 분이라도 차 안에 혼자 남겨둬서는 안되며 목적지에 도착해서 내릴 때에는 차 안에 어린이가 자고 있지는 않은지, 모두 내렸는지를 꼭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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