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개인택시캠페인=<1>1·4분기 사고 분석
상태바
2012 개인택시캠페인=<1>1·4분기 사고 분석
  • 관리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2.04.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인·대물사고 모두 10% 이상 증가


내부 부진·운행시간 증가가 원인
3월 들어 사고증가율 감소세 전환
경영 위기감에 사고예방활동 집중
전통적 안정기인 4월 이후에 기대

 

 

2012년 들어 개인택시 교통사고 지표가 심상치 않다.
최근 들어 내수 부진과 승객 감소로 인한 운행량 증가, 그리고 개인택시운전자의 고령화 등이 원인이 돼 교통사고가 줄어들지 않고 있는  개인택시업계에 올 1·4분기 들어 교통사고가 증가하고 있어 업계가 크게 우려하고 있다.
개인택시 교통사고 증감의 속사정을 들여다 보았다.


전국개인택시공제조합 보상지원실에 따르면, 2012년 개인택시 교통사고는 전년대비 약 16.5%의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4분기 대인사고는 1만1862명으로 전년대비 1899명(19%)이 증가했으며, 대물사고도 같은 기간중 1만4145건이 발생해 전년대비 1696건(13.6%)이 증가하는 등 대인, 대물사고 모두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특히 2월은 다른 달에 비해 1∼2일이 적음에도 불구하고 1월보다 월등히 사고발생건수가 늘어나는 기현상을 보였다.
개인택시공제조합 관계자는 "다행히 3월에는 1, 2월에 비해 (사고건수가) 감소세로 돌아섰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러나 전년대비 사고는 상당 수준 늘어난 상태라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개인택시공제조합은 1·4분기 교통사고의 급격한 증가로 경영수지에 적신호가 켜졌다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현재의 경영상 어려움은 다분히 교통사고 두자리수 증가에 의한 것으로, 이와는 별개로 견실한 공제경영을 유지하기 위해 연초부터 사고예방 및 경영개선에 온힘을 쏟고 있다고 전했다.
개인택시공제조합은 '2012년을 중·상해 사고를 줄이는 한 해'로 만드는 한편 정부의 '교통사고 반으로 줄이기' 국정과제에 적극 부응하면서 교통사고 감소가 궁극적으로 경영수지 개선은 물론 교통문화 개선에 도움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그 세부목표로 ▲11개 항목의 중대사고 감소 ▲오토바이사고 감소 ▲ T-SAFE CAR 개인택시 사고예방 브랜드 홍보(사고예방에 앞장서는 개인택시를 말함) 등 3개 항의 주제로 적극적인 사고예방에 나서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사고예방 포스터를 개인택시 각 조합 및 유관기관,  LPG 충전소 등에 배포, 부착해 사고예방에 대한 조합원의 관심을 유도했으며, 2월에는 사고예방 홍보전단지를 제작, 지로용지에 동봉해 발송했다.
또 전국 16개 시·도 지부별로 매월 거리홍보를 병행하면서 사고의 심각성을 홍보하고 있다.
개인택시공제 보상지원실에 따르면, 1·4분기동안 전국에 걸쳐 이뤄진  교통안전 캠페인에 총 55회 2020명이 참가했으며, 특히 사고예방 교육은 89차례 실시돼 모두 1만1367명이 참여하는 등 사고의 심각성을 반복해서 주지하고 있다.
또한 3월말에는 2006년부터 시행중인 '무사고·무벌점 인증차량' 스티커를 제작·배부했다. 
이 스티커는 최근 4년간 무사고이면서 단 한번 교통벌점조차 없는 베스트드라이버 모범조합원의 차량에 부착, 사고예방 효과는 물론 자긍심을 함께 고취하고 있다.
이 스티커는 작년부터 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주관하면서 공신력을 더하고 있다.
개인택시공제조합은 올 들어 주춤할 것으로 예측하였던 교통사고가 더욱 늘어나면서 전 지부에 사고예방 활동에 적극 나서도록 독려하고 있다.
지부에서 전단지와 문자메시지, 교통방송 및 플래카드 등을 상반기에 집중 게시하는 등 총력적인 사고예방 활동에 나서고 있다며, 이같은 노력이 지속되고 있어 2·4분기에는 교통사고가 다소나마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2·4분기에는 '하계 오토바이 사고 감소 집중 100일 캠페인'을 준비 중에 있어 이 기간 중 전 직원과 조합원의 동참을 유도해 중상사고를 사전 예방하는데 힘쓸 계획이다.
조합은 지난 해 캠페인에 힘입어 중상사고는 다소나마 감소세로 돌아섰던 경험에 비추어 올해도 이 캠페인 활동이 소기의 성과를 거둘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공제조합은 지난 3월부터 국토해양부와 5개 육운공제조합이 함께 주관하는 '안전벨트 착용 캠페인'을 공중파방송(SBS 8시 뉴스 전후)에 홍보영상물로 방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교통신문 등 개인택시 조합원들이 선호하는 홍보매체에 사고예방 광고 등을 집중 배정해 조합원의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석홍 개인택시공제조합 이사장은 "1·4분기에 급작스런 사고 증가가  공제 경영수지에 상당한 악영향을 미친 것은 사실"이라면서 "공제 전직원들이 솔선수범해 사고줄이기 캠페인, 입원환자 관리 등에 총력을 경주하고 있으며, 경영수지는 다행히 3월 들어 흑자로 전환됐다"고 전했다.
그는 "2·4분기에는 1·4분기보다 사고가 줄어드는 등 상황이 호전되고  직원의 노력이 더해진다면 경영은 빠른 속도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기대와 전망에 부응해서일까, 개인택시 교통사고는 3월을 기점으로 점차 감소세로 들어서고 있는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 4∼5년간 개인택시 사고는 계속해서 상승세를 보여 왔다.  수입 감소와 운행시간의 증가, 그리고 조합원의 고령화로 인한 체력적 부담 등 3중고가 그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바 개인택시업계의 교통사고 예방활동과 조합원들의 노력이 향후 어떻게 교통사고 감소로 이어질지 지켜볼 일이다.
박종욱기자 pjw2cj@gyotongn.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