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조종훈련을 국내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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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조종훈련을 국내로 전환”
  • 박종욱 Pjw2cj@gyotongn.com
  • 승인 2012.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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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공항, 美 LM사와 1500만달러 투자유치 계약...


인천국제공항공사가 美록히드마틴사(이하 LM사)로부터 약 1500만 달러(약 171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저비용항공사를 위한 모의비행훈련센터 설립 사업에 투자될 예정이다.

국토부와 인천공사, LM사는 인천공항 인재개발원 내에 모의비행 훈련센터 설립을 위한 투자계약을 지난달 27일 체결했다.

이 사업은 국내에 훈련시설이 없는 저비용항공사에서 고가의 훈련장비와 훈련시설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그동안 해외 훈련시설을 이용함에 따라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추진해 왔다.

이번 투자계약 체결에 따라 내년 초부터는 저비용항공사 소속의 조종사 360여명도 국내에서 훈련이 가능하게 됐다.

국토부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가 인천공항 인근 인재개발원 부지에 연면적 576㎡ 규모의 훈련센터를 금년 말까지 건립하고, LM사는 1500만 달러 상당의 모의비행훈련시설 등 관련 장비를 단계적으로 설치해 美보잉사와 함께 내년 초부터 향후 10년간 저비용항공사의 조종사 양성교육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 사업의 추진으로 그 동안 해외훈련시설을 이용하면서 항공료, 체재비 등 해외로 유출되었던 연간 360여명 조종사의 훈련비용인 30억원 정도가 절감되고 시간절약의 효과도 예상된다.

또 국내 수요 뿐 아니라 동아시아 등 외국인 조종사의 해외 훈련수요도 적극 유치할 계획이어서 외화유치 효과가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계약체결로, 저비용항공사 지원 뿐 아니라 항공교육훈련 전문가 및 조종사 교관요원 등의 신규 일자리 창출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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