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10명 중 8명 꼴로 부모와 함께 무단횡단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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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10명 중 8명 꼴로 부모와 함께 무단횡단 경험"
  • 박종욱 Pjw2cj@gyotongn.com
  • 승인 2012.0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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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교통문화연구소 조사

 

 


초등학생 학부모들은 10명 8명꼴로 자녀와 함께 무단횡단을 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서울, 대전, 충북, 경남, 전북 등 5개 시ㆍ도 `녹색어머니 교통안전 소양교육' 참석자 730명을 상대로 한 `학부모 교통안전 의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1년간 자녀와 함께 도로를 건널 때 무단횡단한 경험을 묻는 항목에서 전체 학부모의 81.5%(595명)는 연평균 1회 이상이라고 답했다.
3회 이상이라는 학부모는 14.0%(102명)로 나타났다.연구소는 모방성이 강한 어린이의 특성을 고려하면 자녀와 함께하는 무단횡단은 반드시 근절해야 할 악습이라고 지적했다.

어린이 교통사고의 가장 큰 책임이 누구에게 있느냐는 질문에는 66.2%(483명)가 운전자를 지목했다.
그다음은 부모 13.6%(99명), 정부 11.6%(85명), 학교(교사) 6.0%(44명) 순이었다.

자녀의 교통사고 위험에 얼마나 불안감을 느끼느냐는 항목에서는 `매우 불안' 43.2%, `불안한 편' 45.1% 등으로 나타났다. 보통이라는 응답자는 11.3%(83명)에 그쳤다.

자녀의 교통안전을 위해 학부모의 61.6%(450명)는 집에서 이론교육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38.4%(280명)는 이론과 체험교육을 했다고 응답했다.

대다수 학부모가 가정에서 등교하는 자녀에게 "차 조심해서 다녀오라"는 수준의 안전교육을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2006∼2010년 경찰청 교통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로는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가 5월에 가장 많았다.

5년간 사망자 919명 가운데 12.7%에 해당하는 117명이 5월에 목숨을 잃었다.
교통사고 100건당 사망자 수도 5월에 1.27명이다. 나머지 11개월 평균인 1.02명보다 많았다.

초등학생 10만 명당 교통사고 사망자는 2.4명이다. 학년별로는 1학년이 3.9명으로 가장 많았고 5학년은 1.2명으로 최저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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